프란치스코 교황, 세종시 오실까
프란치스코 교황, 세종시 오실까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4.04.07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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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교황방문 가능성 두고 T/F팀 구성하고 교황맞이 준비

   세종시는 오는 8월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시 세종시 방문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4월 중에 T/F팀을 구성하는 등 교황맞이 준비에 들어갔다.<사진은 로마 교황청 홈 페이지에서 캡처한 것임>
세종시가 프란치스코 교황 맞이 준비를 하고 있다.

오는 8월 14일부터 18일까지 방한하는 교황 일정에 세종시 전의면 소재 대전가톨릭대학교 방문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세종시가 교황맞이 전담팀을 미리 구성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세종시는 7일 “오는 8월 교황방문을 앞두고 대규모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충청지역 공조 및 체계적 지원을 담당할 T/F팀을 4월 중 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담팀은 우선 문화체육관광과 직원 가운데 5,6,7급 각 1명씩 3명으로 구성하며 교황의 세종시 방문 세부 일정이 확정되면 변평섭 정무부시장을 단장으로 선임하게 된다. 변 부시장은 대전지역 천주교 평신도회장을 역임하는 등 천주교와는 깊은 인연을 맺어왔다.

잠정적으로 구성된 T/F팀은 방문이 확정되면 홍보, 의전 안내, 교통대책, 환경정비, 의료안전 등 총 6개 팀으로 확대해서 교황이 세종시를 찾는데 차질이 없도록 하게 된다.

문제는 교황이 과연 세종시를 찾아올 것인가 하는 것이다. 현재로서는 가능성은 반반이다.

세종시에 온다면 전의면 대전가톨릭대학교를 방문하게된다. 서산 해미읍성에 소재한 순교지와 성지, 그리고 당진 솔뫼 성지 등을 둘러본 뒤 음성 꽃동네 쪽으로 향하는 일정이 들어갈 수 있어 중간 기착지로 이곳을 방문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세종시로서도 환영분위가 조성과 시장 영접, 도로주변 환경 정비, 안전 확보 등 국가 원수에 준하는 지원체제가 필요하며 중앙 정부와 긴밀한 협조를 유지하는 등 대책 마련이 뒤따라야 한다.

아직은 ‘가능성’이지만 이를 염두에 두고 세종시는 T/F팀을 구성하고 혹시 있을 교황방문에 철저한 대비를 한다는 게 세종시의 생각이다. 일정은 오는 8월 초에 최종적으로 확정되지만 교황이 세종시 권역 내 들어오는 건 가능성만으로도 충분한 대비를 해야 할 중요한 사안이 되고 있다.

변평섭 정무 부시장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충청권 주요 성지를 방문하게 되면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될 것”이라며 “천주교 대전교구청과 긴밀하게 협조해서 철저한 준비는 말할 것도 없지만 세종시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가톨릭대학교는 1993년 3월2일 현 전의면에서 천주교 사제양성을 위해 설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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