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강면 후보들, “홍보차량 운행 않습니다”
부강면 후보들, “홍보차량 운행 않습니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4.04.04 15:13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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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깨끗한 선거문화풍토 조성위해 “조용한 선거 하겠다” 결의

 세종시의원에 도전하는 부강면 예비후보들은 4일 “공명선거를 실천하고 깨끗한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 클린선거운동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사진 왼쪽부터 박인원, 김정봉, 채평석, 이성우 예비후보>
최근 세종시장 및 세종시교육감 선거전이 과열·혼탁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세종시의원에 도전하는 예비후보들이 “조용한 선거를 하겠다”고 결의해 관심을 끌고 있다.

세종시의원 제6선거구 부강면 지역 예비후보들은 4일 “공명선거를 실천하고 깨끗한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 클린선거운동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지역 시의원에 출마하는 김정봉(무소속), 박인원, 이성우(이상 새누리당), 채평석(새정치민주연합) 예비후보들은 이날 오전 11시 부강면사무소에서 이같이 결의한 후 합의서에 서명했다.

특히, 이들 후보들은 ‘조용한 선거’를 하겠다고 약속해 유권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선거철마다 반복되는 유세차량 의 소음 공해를 없애기 위해 개인 홍보차량을 일절 운행하지 않기로 결의한 것이다.

더욱이 이들은 이 같은 약속을 위반 시에는 즉각 후보직에서 사퇴키로 결의, 굳은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 같은 클린선거운동 선언은 후보자들 스스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흔쾌히 동참했다는 점에서 시민들의 칭찬을 받고 있다. 더욱이 최근 세종시장 및 세종시교육감 선거전이 비방, 폭로, 흑색선거전으로 치닫는 가운데 후보자들 스스로가 자정 노력을 기울였다는 점에서 귀감이 되고 있는 것이다.

김정봉 예비후보는 클린선거운동 합의서에 서명 후 “클린선거운동을 제안한 채평석 후보와 흔쾌히 동의해 준 다른 후보께 감사드린다”며 “지역주민들과 다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거듭나는 선거문화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인원 예비후보는 “공정한 선거를 치르자는 후보자들의 마음은 한결같다”고 강조하면서 “부강면 지역에서 모범을 보여 클린선거 실천을 결의했다는 점에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성우 예비후보는 “네거티브 없는 깨끗하고 좋은 선거문화를 위해 부강에서 모범을 보이기로 했다”며 “이번 선거가 주민들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채평석 예비후보는 “선거를 치르면서 좋은 선거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공명한 선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클린선거운동’ 선언은 지난달 금남면 지역 예비후보들의 선언에 이어 두 번째다. 이 같은 ‘클린선거운동’ 선언이 세종시 타 지역으로 얼마나 번져나갈 지도 벌써부터 관심사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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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한세종시문화관광해설사 2014-04-06 12:33:42
째짝짝 ~~~정말멋진 클린선거 기대합니다
후보님들 홧팅~~~~♥

부강사랑 2014-04-05 20:20:54
유권자를 생각하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작은 것이지만 이런 마음이 정치인에게는 있어야 합니다. 모두다 화이팅!

솔찍히 2014-04-05 15:45:44
멋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