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예비후보의 부인 성인숙 전 세종시교육청 인성교육담당 장학사는 이날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통해 “H후보 측근인 A씨가 자신에 대해 전교조라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언론공표의 방법으로 잘못을 시인하고 15일까지 사과하지 않으면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하게 경고했다.
성 씨는 “앞서 최태호 교수가 정식 대학교수가 아니라는 등의 허위사실과 가족사에 대해 헛소문을 퍼뜨리고 있다는 제보가 있었음에도 참아 왔다”며 “항간에 떠돌아다니는 허위사실 유포 등에 더 이상 잠자코 있지 않겠다”고 강경하게 밝혔다.
이어 그는 “저는 전교조와는 상반된 교총임원으로 봉사해왔다”며 “전직 교장들의 모임인 ‘삼락회’에서 A씨가 저를 전교조라고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것은 옳지 않은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한 “전교조라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A씨는 H 예비후보를 옹호하는 발언을 하고 다닌다고 듣고 있다”고 꼬집으며 “제가 전교조가 아님을 직접 해명하고 잘못했음을 시인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성 씨는 “선거가 어찌 이렇게도 혼탁한지 알 수 없다”고 개탄하며 “세종시교육감을 뽑는 선거는 실현가능하고 건강한 정책공약으로 선의의 경쟁을 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최 예비후보 역시 선거기간 네거티브가 심한 것에 대해 안타깝다면서 “경쟁자를 네거티브 하지 않고, 교육정책을 알리는 페어플레이로 완승을 거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난 2월 세종시장에 출마한 한 예비후보의 출판기념회 때 그를 지지하는 현직 국회의원이 단상에 올라 ‘세종시교육감에 도전하는 한 후보가 과거 그의 부인이 양주를 돌려 구설수에 올린 적이 있었다’고 맹비난 한 것을 거론하며 “공식석상에서 노골적으로 네거티브 하는 것은 지나친 처사”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최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OECD에 맞는 교육개방과 우수교사 유치 ▲예정지역 및 편입지역의 차별 없는 교육 ▲체육시간 늘리기 ▲세계유수대학 세종캠퍼스 유치로 교육산업도시화 ▲교사가 대우받는 신나는 학교 등의 공약을 제시하고 “32년간 교육계에 몸담아 쌓아올린 경험을 바탕으로 세종시를 명품교육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투표 꼭 해야겠네요 최태호후보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