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위해 일할 기회 한 번 더 달라”
“세종시 위해 일할 기회 한 번 더 달라”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4.04.01 09:47
  •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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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식 세종시장 1일 출마기자회견, ‘5대 창조행복비전’ 발표

   유한식 세종시장은 1일 “세종시를 대한민국의 심장 ‘행정수도’로 확실하게 발전시키고 조화로운 균형을 위해 또다시 출마를 하게 되었다”며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유한식 세종시장은 1일 “세종시를 대한민국의 심장 ‘행정수도’로 확실하게 발전시키고 조화로운 균형을 위해 또다시 출마하게 되었다”며 “세종시를 활력이 넘치는 창조 경제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2시 유 시장은 세종시청 브리핑 룸에서 ‘6.4 지방선거’ 출마기자회견을 갖고 “세종시의 미래 발전과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출마를 한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동영상 보러가기]

유 시장은 “오늘의 세종시는 옆에서 구경이나 하고 박수나 치는 것으로 탄생한 것이 결코 아니다”라며 “삭발과 단식으로 지켜온 세종시를 초대 시장 임기동안 열정으로 정상건설의 기반을 튼튼하게 다져왔을 뿐만 아니라 누구보다 세종시를 잘 아는 시장”이라고 자신을 부각시켰다.

특히, 그는 지난 2년 간 초대 세종시장으로 재직하면서 세종시 설치법 통과, 정부 세종청사 시대 개막, 2030도시계획 수립, 명학 산단 등 맞춤형 기업유치, 그리고 복지 안전망 구축 및 창조문화와 명품교육환경 조성 등을 출범 초기에 다져왔다고 평가하면서 ‘5대 창조행복비전’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유 시장은 ‘5대 창조행복비전’으로 ▲신설부처 조기 이전 ▲원도심 공동화 방지대책 ▲지역경제 활성화 및 창조경제 선도 모델 육성 ▲문화관광 도시 조성 및 안전관리 시스템 마련 ▲여성 친화도시조성과 장애인활동 지원책 마련 등 맞춤형 복지망구축 등을 임기 내 주요 정책으로 실천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세종시가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 마련과 지역 간 균형발전, 유망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 등을 주요 정책으로 시행해왔다고 밝히면서 “이번 선거를 통해 세종시의 참 일꾼으로 다시 한 번 헌신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경선에 실패하면 최민호 후보의 선대본부장 맡겠다”

다음은 유한식 시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초대시장으로서 감회가 클 것이다. 2년간의 시정성과 가운데 가장 어려웠거나 기쁨을 줬던 것을 꼽아달라.

“세종시특별법 개정이 가장 어려웠다. 특별법은 제가 발의를 시작한 것이다. 2012년 8월 세종시법 개정 협조를 부탁했다. 이후 지역 이해찬 국회의원이 대표 발의했고,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에게도 협조를 구했다.”

- 최근 사전선거운동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각종 의혹에 대한 배경과 생각을 말해 달라.

“시장은 정무직공무원으로 통상적인 정당 활동을 할 수 있다. 선진당에서 새누리당으로 갔을 때 많은 당원을 모집했다. 당원 모집 과정에서 전화를 받은 이 모 씨는 지인이 추천해 당원 가입을 한 것이다. 감사하다는 전화를 하는 과정에서 질문을 받은 것에 대해 답변을 한 것이다. 이 문제는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 법리 검토 중으로 법적문제가 있다면 소명하면 되리라고 생각한다.”

“우리 새누리당의 경선이 12일에 있다. 깨끗한 선의의 경쟁을 펼치겠다. 경선에 실패하면 최민호 후보의 선대본부장을 맡아서 하겠다는 마음으로 하겠다. 새누리당의 시장 후보가 반드시 되어야 한다.”

- 그동안 같이 고생한 세종시 공무원들에게 한마디 인사해 달라.

“1년 9개월 동안 공무원들이 열심히 했다. 우리시에서 당초 계획했던 것들이 거의 다 이루어졌다고 생각한다.

- 조치원 주민들이 세종시청사 이전 후 공동화현상을 우려하고 있다. 대전의 경우 시청이 둔산동으로 이전해 원도심이 공동화됐던 선례가 있다. 대책이 있다면.

“조치원 공동화에 대해 걱정하는 분들 많다. 시청사의 활용방안에 대해 농정원이라든지 시청 일부부서를 존치하는 등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리모델링 후 과학벨트 SB플라자를 신축해 300~600여명의 고급인력이 근무하는 것을 선거 공약으로 내놓겠다.”

- 발표한 정책 중 여성친화도시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구체적 방안은 있나.

“여성들이 살고 싶은 도시를 조성하는 것 중 가장 원하는 것은 교육이다. 어린이들을 교육시키기 위한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 등 구체적인 사항은 공약을 통해 내놓겠다.

- 하는 사업마다 잡음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시립의원, 체육회, 서북부개발, 사전선거운동 문제 등 잡음이 많은 원인에 대해 말해 달라.

“서북부 개발 사업은 그곳을 개발하지 않고는 될 수가 없다. 2008년도부터 개발계획이 있었다. 체육회 사건도 비리 등의 원칙적인 횡령 등이 아니라고 결론이 났다. 법적인 문제는 없다. (사전선거운동과 관련해)모든 것을 녹음해서 퍼 나르는 것이 바람직한가 묻고 싶다. 그것이 긴급 기자회견감인가. 문제가 있다면 해당기관에 제소하고 결과를 보면 되는 것이다. 기자회견까지 하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선거가 과열된 경향이 있다.

- 경선에서 최종후보로 확정된다면 이 문제와 관련해 상대측의 공격이 있을 것이다. 대응책이 있다면.

“시민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 대응책은 없다.”

한편, 유 시장은 세종시 연서면 출신으로 연서초, 조치원중, 대전고, 충북대를 졸업하고 홍익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두 번에 걸쳐 연기군수와 초대 세종시장을 역임했다.

   유한식 시장이 기자회견 후 지지자들과 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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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nghage 2014-04-01 20:48:57
충청인의 큰 염원이었던 세종시를 명품시로 키워야하는 막중한 책무를 박대통령의 한나라당은
필히 인식하고 상대당에게 책잡히는 사안이있으면 사전에 진위여부를 밝혀야 된다고봅니다
서북부 개발사업은 당의 조직책임자와 연관이있는듯 언론에 거론되고있는만큼 시를 책임자었던
후보는 사업의 전후과정을 소상히 밝혀 의구심을 해소하기 바랍니다

첫마을 2014-04-01 22:15:07
누가 뭐래도 뚝심과 추진력에서는 유한식 시장입니다. 남을 비방하지 않고 순수하면서 청렴한 사람이 아닙니까. 머리 좋은 사람들은 그 좋은 머리를 좋은 곳에 사용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남을 비방하는 것보다 내가 잘하겠다고 다짐하는 게 중요합니다.

장군면 2014-04-02 11:05:56
순수하신 분이십니다
열정적인 분이시기도 하지요
개인이 전화해도 받아주시는 분
사랑합니다.

바로보기 2014-04-02 16:18:05
지방자치 단체장중 공약 이행도가 하위에 계시다는 언론을 접했던 독자입니다
아무리 공약이 화려하고 좋아도 시예산 만으로 이룰수 없습니다
세종시장 재임기간 국비는 얼마나 따오셨는지요 아주미미 한줄 알고 있습니다
당선을 위한 공약보다 음지에서 힘들어 고생하는 농민들을 돌아보세요
세금이 줄줄이 세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봅시다

바로신고 2014-04-02 16:22:35
공직선거법을 위반하는 행위를 발견시 바로신고해 주세요
특히 안부를 빙자한 사전선거운동 장래의 이익을 약속하는 행위
흑색선전 공무원 이장 통장의 선거운동 깨끗한 선거가 되도록 우리 모두가
선거감시원이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