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세종시 출범 이후 상승기대
부동산, 세종시 출범 이후 상승기대
  • 신도성 기자
  • 승인 2012.05.30 15: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종시 출범이 호재로 작용, 주변 토지는 강세 지속할 듯

   세종시 출범 이후 지역 부동산은 강세를 띨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투자 시 몇 차례 전문가와 상의 후 결정하는 것이 실패를 줄일 수 있다.<사진은 기사 내 특정 사실과 관련이 없음>
세종시 출범이 부동산 시장에 어떻게 작용할까.

역사상 유일한 특별자치시로 탄생하게 되는 세종시는 이제 한 달 후면 모든 면에서 새롭게 태어난다. 연기군이라는 명칭이 세종특별자치시로 바뀌는 것을 비롯하여 첫마을의 잇단 입주로 인구에서도 11만 5천명선으로 약 2만명이 늘어나게 된다. 계획상으로는 2030년까지 인구 50만명의 중 규모 도시로 성장하게 된다.

달라지는 것들 중에는 면적도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편입지역이 들어오면서 기존 연기군 면적에다 100K㎡ 가 더해져 465K㎡로 훨씬 넓어진다. 가장 큰 변화는 세종시 출범의 가치인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9부2처2청을 중심으로 한 36개 기관의 이전과 여기에 따른 1만5천여명의 공직자가 이곳으로 내려온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이 같은 요소들은 세종시 출범 후 부동산 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당연히 수요증가로 이어지면서 부동산 경기를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수요공급의 원리에다 개발논리가 작용하면서 가속화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게 부동산 업계의 분석이다. 요컨대 수급의 불안정이 전체 균형을 무너뜨리면서 일시적인 폭락, 또는 폭등 현상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세종시 출범 이후 예상되는 분야별 부동산 동향은 다음과 같다.

▲ 아파트
아파트 매매가는 전체적으로 강보합세를 띨 것으로 보인다. 현재 분양된 아파트와 첫마을 1,2차 입주분은 물량 자체가 적고 분양가가 아직은 인근 대전지역에 비해 낮아 조금 더 오르던가 아니면 적어도 강보합세는 유지할 전망이다. 반면 전, 월세는 낮은 가격과 높은 선호도로 인해 강세가 예상된다. 25평이 8-9천만원, 34평형이 1억1천-1억2천만원 선에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 단독 주택 용지
아직은 열기가 일고 있는 종목은 아니다. 왜냐하면 아파트 분양이 대거 몰리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데다가 본격적인 공급이 이뤄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잠재 수요는 항상 강세다. 언제든지 폭발할 가능성이 큰 종목이라고 보면 틀림이 없다. 쾌적한 주거환경과 가격 상승의 주요원인인 교육 인프라가 어느 지역보다 낫다는 점에서 그렇다. 역시 인근 대전, 청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형성된 매매가격이 호재로 작용하도록 만들고 있다. 세종시 출범 이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단독주택 용지 가격도 상승세를 탈 것이 예견되고 있다.

▲ 상업 용지
우선 일반 분양은 거의 없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원주민 중심으로 분양이 선별적으로 이뤄지면서 기대치가 점차 높아지는 종목이다. 이미 분양된 용지와 올해 분양 예정인 상업 용지는 희소성과 낮은 가격으로 강한 상승세가 예상되고 있다. 다만 주변 생활권이 완전히 형성된 다음 상권이 활성화된다는 일반적인 상황을 감안하면 투자목적의 매매는 목적 달성까지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신도시 부동산 김천석 대표

▲ 주변 토지
7월 1일 출범이 아니더라도 여러 가지 변수에 대한 강한 기대치로 토지가격상승율이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만큼 관심이 많고 실수요자가 몰리고 있다는 증거가 된다. 전원 주택지 등 개발 호재가 있는 상품을 중심으로 꾸준한 상승세가 예견된다. 인근 과학 벨트 등 보상관련 대토 수요도 역시 상승세를 부채질 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지금까지 상승곡선을 그려왔던 주변 토지는 세종시 출범 이후에도 강세는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신도시 공인 중개사 김천석 대표(010-8823-7774)는 “세종시 출범이 부동산 동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호재임에는 틀림이 없다” 며 “매매의 경우 부동산 전문가와 몇 차례 상의를 한 후 최종 결정하는 것이 투자 실패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 그는 “현장 답사 등을 통해 물건 소재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반드시 확인을 해야 한다” 며 “기획 토지 등 이른바 ‘떳다방’과 같은 업소는 피할 수 있는 요령은 스스로 익히는 게 좋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