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조치원읍 죽림본로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선 룰 결정에 대해 환영 의사를 밝히면서 “반드시 경선에서 승리하여 풍요롭고 품격 있는 희망의 세종시를 만들어 나가는 과제들을 실천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경선 룰이 100% 여론조사에서 원칙에 입각한 룰로 진행된다는 보도에 의아했다며 “인구 12만에 불과한 세종시에는 중앙당의 방침이 불합리한 경선방식이어서 선거인단을 1,000명 이상 늘려줄 것을 요청했다”고 저간의 사정을 밝혔다.
특히, 최 예비후보는 1,333명이라는 숫자를 상기시키면서 “이러면 경선에 이길 자신이 있다”고 말하며 “세종시당에서 당심과 민심을 객관적으로 반영하려고 해 따지고 보면 이 숫자는 100% 여론조사나 다름이 없다”고 주장했다.
여론조사에서 야당 지지자들의 역선택과 관련, 그는 “만약 다른 후보 쪽으로 역선택을 한다면 제가 더 무섭다는 얘기가 아니냐” 며 “사실이라면 민심은 저를 더 무서운 후보라고 생각하는 것이어서 기분 나빠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기자회견 도중 배석한 지역 주민 30여명이 박수를 치면서 최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보내는 가운데 세종시민들은 변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세종시 발전을 위해 광역시에 걸맞고 중앙에서 예산을 확보할 수 있는 시장을 원하고 있다며 “변화의 계기는 눈부시게 발전하는 첫마을이 되고 있다”고 원인을 분석했다.
그는 18일 공천관리위원회에 참석, 선거인단 수를 1,700명으로 해달라는 요청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인원이 많으면 더 객관적일 수도 있지만 숫자가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면서 “세종시장 선거가 불법, 부정이 난무하지 않는 가운데 법대로 공정하게 진행되는 아름다운 경선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