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세종시당 위원장에 이춘희씨
민주당, 세종시당 위원장에 이춘희씨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2.05.2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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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처장 김필중, 정책실장 송재무씨 내정, 29일 창당대회 예정

민주통합당 세종시당 위원장에 선출될 이춘희씨. 그는 "모범적인 정당운영의 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민주통합당 세종시당 골격이 갖춰졌다.
오는 29일 오전 11시 연기군민회관에서 세종시당 창당대회를 앞둔 민주 통합당 세종시당 위원장에는 지난 ‘4.11 총선’에서 세종시장에 출마했던 이춘희씨가 선출될 예정이다. 이 전 후보는 시당 위원장에 혼자 지원해 당원들의 추인 절차만 남겨놓고 있다.

23일 세종시 당사에서 만난 이 예비 위원장은 “모범적인 정당 운영의 사례를 만들겠다는 것이 세종시당의 최종 목표”라며 “세종시 출범에 맞춰 시당도 출발해야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서둘러 시당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세종시는 원래부터 민주통합당이 시작한 사업인 만큼 잘 되도록 뒷받침하고 감시감독을 하겠다” 며 “원래는 국회의원 당선자가 시당 위원장을 맡아야 하지만 아시다시피 당대표 경선 중이어서 부득이하게 중책을 책임지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시당위원장이 선출 절차만 남겨놓은 가운데 사무처장에는 김필중 대변인(57)이 내정됐다. 김 내정자는 1985년 민주통일 민주운동을 하면서 이해찬 당선자와 인연을 맺었고 이후 충남지역 사무국장을 역임하면서 연을 이어오다가 이번에 다시 선거를 도와주게 되었다. 충남대 사회학과 출신으로 통일운동과 민주화 운동, 그리고 기업 경영 등의 경력을 가졌다.

   김필중 사무처장<사진 위>과 송재무 정책실장 내정자

그는 “시당의 부서 설치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홍보, 총무, 조직국장 등이 조직의 골격이 될 것”이라며 “다만 이 문제도 시당 창당 후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책실장에는 송재무씨가 내정됐다.
송 내정자는 충남대 화학과 87학번으로 노무현 재단 대전,충남지역 위원회 사무처장을 지낸 게 인연이 되어 이번 세종시 선거에서 이춘희 후보를 도왔다.

송 내정자는 “아직까지 정당의 구조를 잘 알지 못하지만 정책실장으로서 최선을 다해 세종시당이 잘 운영되도록 보필하겠다” 고 말하며 “배우는 자세로 정치를 익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주통합당의 세종시당 창당 작업은 전국정당 중 최초로 시작하는 것으로 세종시가 정치적인 지형을 만들어 나가는 데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한편, 민주통합당 세종시당은 세종방송 빌딩 4층을 사용하고 5층에는 정책 연구소를 개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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