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예비후보는 이날 11시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가진 교육감 출마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세종시가 세계적인 명품도시가 되려면 교육이 명품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해 다시 한 번 출마를 하게 되었다” 며 “대전시 교육감의 큰 경험과 일선학교 교사, 교수, 교육위원 등을 거쳐 세종 교육을 책임질 최고의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장기적이며 미래 지향적인 교육기본설계를 마련하고 특화된 스마트 교육정책을 추진하겠다” 며 “관련행정기관과의 정책 공조 및 협력을 통해 세종시를 최고의 교육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 세종교육’을 위해 5대 교육정책방향과 10대 주요 공약을 제시, 이를 구체화하면서 세종 교육을 명품으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오 예비후보의 5대 교육정책방향은 ▲비전을 주고 ▲공감하고 ▲참여하면서 ▲만족하고 ▲행복을 주는 세종 교육으로 모두를 한데 어울려 가는 교육으로 정책 방향을 설정했다.
또, ▲국제중학교 신설 ▲세종교육연구원 및 연수원 운영 ▲한솔동에 청소년수련관 건립 ▲조치원 지역 중학교 신설 ▲전의 ·소정면 등 북부지역 학습관 건립 및 전의 체육고 신설 ▲학습관 독립운영 ▲읍면지역 학급당 학생수 OECD기준으로 전면 조정 ▲전의,부강,연동중의 기숙형 중학교로 육성 ▲친환경급식을 위한 학부모 모니터단 운영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와 연계한 스마트 교육관 건립 등을 10대 공약으로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오광록 예비후보 지지자 20여명이 참석했으며 공약발표와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지켜보면서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다음은 기자들과의 질의 응답내용이다.
- 스마트 교육을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
"전국적으로 스마트 교육을 계획하는 곳이 많지만 세종시가 모범을 보여야한다. 연구를 계속하고 교육시스템을 개발하여 메카를 만들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시장이나 교육감은 행정력도 있어야 하지만 고도의 정치력도 필요하다. 대전, 충남 등과는 교육감을 했기때문에 남달리 정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다."
- 양주 사건에 대해 얘기해달라.
"교육자로서 매우 부그럽고 죄송하다. 오직 가족인 아내라는 이유로 남편을 도와주기 위해 행한 행동이었다. 지금도 가슴이 미어진다. 변명하거나 해명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교육자로서 경솔했던 점을 지난 10여년 간 깊이 뉘우치고 반성해왔다. 아내가 안스럽고 미안하다. 더 이상 영원히 잊고싶다."
- 그 때 유,무죄 여부가 어떻게 되었는가.
"저희 식구는 유죄를 받았다."
- 고 신정균 전 교육감과의 관계를 말해달라.
"도시발전에 기본적인 핵이 교육이다. 세종교육발전을 위해 일을 할 수 있다면 보람있는 것이다. 4년 전 선거 치른 결과 선택받은 인물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앞으로 교육감에 대한 미련을 버려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 때 고 신정균 교육감 모시고 있던 참모들이 건강을 걱정하며 저한테 뜻을 물어보라고 찾아왔다. 기회가 오는 데 뿌리치고 돌아서는 것은 양심에 맞지 않았다. 그래서 뜻을 받았다. 작고하시기 전날 최종적으로 뜻을 전언받고 점심을 같이 하고 헤어졌다. 다음 날 안타깝게도 부고를 접했다. 이 문제가 보도되면서 다투는 인상을 주는 게 교육계를 위해 바람직 하지 않았다. 언급하고 싶지않았지만 질문을 하니까 답한다. 당사지들에게 확인해보면 분명히 알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