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전 차관, “세종시, 행정수도로 되살려야”
이춘희 전 차관, “세종시, 행정수도로 되살려야”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4.02.22 18:5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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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4000일의 약속’ 출판기념회 열고 선거전 본격 세몰이 나서

 이춘희 전 건설교통부차관이 22일 세종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저서 ‘4000일의 약속’ 출판기념회를 열고 세종시장 선거전의 본격 세몰이에 나섰다.
민주당 소속으로 세종시장 선거에 도전장을 내민 이춘희 전 건설교통부차관이 22일 오후 2시 세종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저서 ‘4000일의 약속’ 출판기념회를 열고 선거전의 세몰이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같은 당 소속의 이해찬 국회의원을 비롯해 박병석 국회부의장, 양승조 최고위원, 노영민 국회의원 등 중앙 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 안희정 충남도지사, 허태정 유성구청장, 권선택 전 의원, 김선무 세종시의회 부의장 등 주요인사도 시민들과 자리를 함께했다.

또한, 이 전 차관이 세종시와 첫 인연을 맺게 된 계기가 되었던 신행정수도건설추진 과정에 함께했던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4000일의 약속’은 이 전 차관이 참여정부 시절인 지난 2003년 신행정수도추진지원단장을 맡아 신행정수도 건설에 관여한 이래 초대 행복청장을 맡아 세종시를 설계, 건설해 온 내용과 세종시 미래에 대한 저자의 꿈과 구상 등이 담겨있다.

이날 출판기념회의 키워드는 ‘참여정부의 구상으로 탄생한 세종시’와 ‘이 전 차관의 역할론’ 이었다. 즉, 세종시 출범과정에서 핵심적 역할을 담당했던 이 전 차관이 세종시를 이끌어야만 ‘진정한 세종시’를 완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전 차관은 인사말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으로부터 신행정수도건설 임무를 부여받은 시기로부터 약 4000일이 지났다”며 “제가 했던 약속들을 중심으로 책을 엮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노무현 대통령과 신행정수도건설을 제대로 하겠다고 한 약속,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이라는 이름을 걸고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한 약속, 세종시민으로 함께 살겠다고 한 약속 등을 언급하고 “일부 약속은 지켰지만 세종시를 실질적 행정수도이자 세계적 미래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는 미완의 약속은 앞으로 지켜야 한다”며 자신의 역할을 강조했다.

   허태정 대전 유성구청장, 안희정 충남지사, 이해찬 국회의원, 이 전 차관 부인 서명숙씨, 이 전 차관, 박병석 국회부의장, 박수현 의원 <사진 왼쪽부터>
특히 그는 “지금까지의 4000일은 세종시를 만들기 위한 준비를 해온 시기라면 앞으로의 4000일은 세종시를 제대로 완성시킬 날들”이라며 또 다른 약속을 제시하고 세종시장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그 첫 번째로 “세종시를 언젠가는 행정수도로 되살려 내야한다. 이것이 곧 노무현 대통령의 꿈이고 세종시민의 꿈, 제 꿈이기도 하다”며 “국회, 청와대, 대법원을 세종시에 지으면 행정수도로 만들 수 있다”고 힘주어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세종시를 세계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도록 교육, 문화의 도시로 만들겠다”며 “세종시를 미래도시의 모델로 만들고자 한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세종시 전 지역이 골고루 발전하도록 조치원의 도시 구조를 바꾸고 농촌과 도시가 상생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며 “처음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정할 때 약속했듯이 세종시민으로서 남은 삶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약속했다.

 이해찬 의원은 축사를 통해 “노무현 대통령의 유작, 세종시를 국가균형발전의 거점이자 세계적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해 이춘희 위원장과 함께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해찬 의원은 축사를 통해 “세종시가 명품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앞으로가 중요하다. 한 국가를 책임졌던 총리로서, 세종시를 추진해왔던 사람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노무현 대통령의 유작, 세종시를 국가균형발전의 거점이자 세계적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해 이춘희 위원장과 함께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축사에 나선 박병석 국회부의장은 “이춘희 위원장은 노무현, 이해찬, 충청민들과 함께 세종시 역사의 맨 앞장에 영원히 기록되어야 할 분이다. 신행정수도추진부터 위헌결정 과정에서도 모든 현장의 총 감독이었다”라고 회고하면서 “이춘희 위원장이 앞으로 4,000일보다 더 많은 날 동안 세종시의 미래를 만들어 가도록 옆에서 함께 노력하겠다”고 지지를 표했다.

 박병석 국회부의장은 “이춘희 위원장이 앞으로 세종시의 미래를 만들어 가도록 옆에서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세종시가 충남을 떠날 때는 서운했지만 한편으로는 미래를 위해 세종시를 대한민국에 바친다는 기쁜 마음이었다”며 “세종시가 원래 계획대로 잘 추진되려면 원 설계자가 책임을 맡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도종환 의원이 축하영상에서 한 말을 인용, “정조의 수원 화성에는 다산 정약용이 있었다면 노무현의 세종시에는 이춘희가 있었다는 말에 전율을 느꼈다”면서 “새로운 대한민국의 내일을 위해 세종시가 지닌 노무현 대통령의 균형발전의 가치와 철학을 반드시 지켜 도약을 이뤄내자”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세종시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행정도시, 나아가서 수도로 정착될 때 노무현 대통령의 사진을 들고 세종시를 돌아다닐 것”이라고 말해 청중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내일을 위해 세종시가 지닌 노무현 대통령의 균형발전의 가치와 철학을 반드시 지켜 도약을 이뤄내자”고 강조했다.
박수현 의원은 “세종시 원안이 흔들릴 때 국토 균형발전의 큰 꿈을 이루기 위해 단식투쟁을 했던 기억이 있다”며 “(세종시가)국토 균형발전의 꿈, 지방분권의 꿈을 이루고자 한다면 세종시를 꿈속에서도 생각하는 사람에게 맡겨야 한다”고 (이 전 차관의) 지지를 호소했다.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장을 지낸 최병선 교수는 “참여정부에서 신행정수도 실무책임을 맡았던 이춘희 위원장은 어려웠던 과정에서도 매끈하게 일을 처리했다”면서 “지와 덕을 겸비하고 강력한 추진력을 갖춘 데다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소통의 능력을 갖춘 이춘희 위원장이야말로 세종시를 21세기 대한민국 대표도시로 만들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날 행사에는 문재인 의원, 한명숙 전 국무총리, 정세균 의원,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 신경민 민주당 최고위원, 도종환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 송영길 인천시장 및 세종시민들이 영상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하고 이 전 차관을 응원했다. 특히 경쟁 관계로 세종시장에 도전하고 있는 새누리당 최민호 예비후보도 축하 영상을 전해와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천주교대교구 유홍식 주교, 우상호 의원, 박준영 전남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최문순 강원지사, 복기왕 아산시장 등도 축전을 통해 이 전 차관의 출판을 축하했다.

 이춘희 전 차관은 22일 “세종시를 언젠가는 행정수도로 되살려 내야 한다”며 “이것이 곧 노무현 대통령의 꿈이고 세종시민의 꿈, 제 꿈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 전 차관의 책 출판을 축하하기 위해 각계인사 및 시민들이 세종시 문화예술회관을 가득 메웠다.
 이 전 차관이 출판기념회를 찾은 지인들과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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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규 2014-03-05 13:53:47
좀미안한.말이지만.민주당후보는.수준미달이다.이해찬씨도.국회에가서.아무것도.하지않고.박대통령의.공약실천으로.어부지기로.이름을.올렸다.1가지를.보면.백가지를.알수있듯이.정치를.입으로만.해온.야당에게.힘도없고.실천의지도없다는.ㄱ서을.확실.알고.올바르게.투표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