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LH 대전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내달 동구 천동2지구 960세대, 8월 노은3지구 869세대 분양이 예정돼 있다.
천동2지구 아파트는 전용면적 59㎡ 72세대, 84㎡ 799세대, 118㎡ 89세대 등 총 16개 동 960세대로 구성돼 있으며 최근 주택수요자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전용면적 84㎡ 아파트가 전체 물량의 83.2%를 차지할 정도로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건축공정은 현재 약 60%가 진행됐으며 내년 6월 본격적인 입주가 이뤄질 예정이다.
대전 원도심 지역에 위치한 다른 입주단지 시세와 비교해 상당히 저렴한 3.3㎡당 700만 원 이내 분양가 제시가 예상돼 주택 실수요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 아파트는 이달 말 지구주민 특별분양을 시작으로 6월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당초 내달 분양이 예고됐던 유성 노은3지구 B-1, B-2블록 아파트 분양일정은 하반기인 8∼9월로 연기된 상태다.
노은3지구 B-1블록은 전용면적 60㎡ 이하 107세대와 60∼85㎡ 420세대 등 총 527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며 현재 공정률 4%대 기초공사가 진행 중이다. 공사가 8% 진척 중인 B-2블록에는 60∼85㎡ 342세대가 건설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대전에서 최초로 분양되는 ‘보금자리주택’으로 주목받고 있다.
노은3지구 C-1블록을 보유 중인 계룡건설도 올 하반기 502세대 규모 신규분양에 나설 것으로 보여 주택수요자의 이목을 끄는데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 유성구 지족동 일원 75만 7347㎡ 규모로 조성 중인 노은3지구는 현 정부 들어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전환된 곳이다.
지역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LH 신규분양은 흥행여부를 떠나 얼어붙은 대전지역 주택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특히 천동2지구는 원도심 쪽에서, 노은3지구는 신흥개발지역인 유성지역에서 분양돼 대전 신·구지역간 시장 분위기를 가늠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재중 기자 jjkim@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