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선관위, 김고성 위원장에 ‘구두경고’
세종시 선관위, 김고성 위원장에 ‘구두경고’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4.02.0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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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식 시장 출판기념회 축사, “사전선거운동 개연성 있다” 판단

세종시선거관리위원회가 김고성 새누리당 세종시당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구두경고’ 조치를 취했다.

선관위는 지난 25일 유한식 세종시장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축사를 한 김 위원장의 발언수위가 높았다고 판단, 29일 김 위원장을 만나 조사한 후 이 같은 조치를 내렸다.

김 위원장은 세종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유한식 시장의 시정을 홍보하는 발언과 함께 지지의사로 읽힐 수 있는 민감한 내용의 발언을 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날 김 위원장의 발언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사전선거운동에 해당될 개연성이 있다고 판단해 구두경고 조치를 내렸다”며 “다만, 직접적인 지지내용이 없었고 발언 수위가 다소 높아 이 같이 조치했다”고 말했다.

선관위는 “이후에도 이 같은 일이 반복될 시 이전 내용과 누적해 처벌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위원장은 당시 출판기념회에서 “유 시장이 군수를 두 번하고 시장을 했는데 이상하게도 2년짜리 밖에 못했다. 출판기념회를 통해 더 큰 뜻을 세우고 반쪽짜리가 아닌 온전한 것을 하려고 각오를 갖고 있는 것 같다. 용기를 내서 해라. 뜻이 있는 곳에 반드시 길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선거법위반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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