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독립 선거구 신설, 여야 잠정 합의
세종시 독립 선거구 신설, 여야 잠정 합의
  • 금강일보 제공
  • 승인 2011.12.2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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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개특위 논의·결정 남아 민주당, 당론 결정 힘 보태

국회 선거구획정위원회가 국회의원 선거구 증설 지역에서 제외시켜 논란이 됐던 세종시 국회의원 선거구 독립 신설에 파란불이 켜졌다.

세종시 선거구 신설을 지난 23일 여·야가 잠정 합의한 것으로 전해짐에 따라 세종시 국회의원 선거구 독립 신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충청권 현역 의원 중 유일하게 정개특위에 소속된 자유선진당 김창수 의원(대전 대덕구)은 이날 “이경재 특위위원장과 한나라당, 민주당 등 여·야 간사 등과 협의한 결과 세종시는 독립선거구를 신설해야 한다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여·야 모두 세종시 인구가 선거구 획정 하한선에는 약간 미치지 못하지만 광역특별자치시라는 법적 지위와 내년 4월 세종시장 및 시교육감 선거가 동시에 이뤄진다는 점을 감안해 독립선거구 신설이 타당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민주통합당도 세종시 선거구 신설문제를 당론으로 정해 힘을 실었다.

같은날 민주통합당 충남도당 위원장인 양승조(충남 천안갑) 의원은 “민주당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세종시에 국회의원 독립선거구를 신설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직 정개특위 논의·결정 과정이 남았지만 여·야가 세종시 선거구 신설에 합의함에 따라 신설 무산 등 최악의 사태의 한 고비는 넘겼다는 평가다.

국회 정개특위는 또 세종시 선거구 독립 문제와 함께 충남 천안의 선거구 분구(증설) 문제 또한 긍정적인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정개특위 논의 진행과 선거구 획정 결정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회 정개특위는 26일과 27일 전체회의를 속개할 예정으로 특위 활동기간도 연장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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