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공사,중앙로 시대 열었다
대전도시공사,중앙로 시대 열었다
  • 우종윤기자
  • 승인 2012.05.16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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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설림 20년 만에 첫 사옥 마련...제2의 도약 선포


염홍철 대전시장을 비롯한 홍인의 도시공사사장,권선택국회의원 등이 16일 대전도시공사 신사옥입주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대전도시공사가 중구 중앙로 원도심으로 사옥을 이전하고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대전도시공사는 16일 오전 중앙로 신사옥에서 염홍철대전시장, 이상태시의회의장, 도시개발공사 홍인의 사장등 임직원 그리고 중구지역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사옥 입주식과 비전선포식을 거행하고 원도심에서 공식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지난 1993년 설립한 대전도시공사는 그간 매출액과 순이익이 설립당시보다 수십배 증가하는 등 외형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독립사옥의 신축이나 매입을 자제하는 ‘짠물 경영’을 견지해 왔다.  이같은 절약경영에 힘입어 최근 4년 연속으로 공기업경영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에 선정되었고 전국지방개발공사 중 신용등급과 재무건전성이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도안신도시, 학하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으로 직원수와 부서 그리고 방문민원인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원활한 업무수행을 위한 절대공간이 부족해졌고 이에따라 독립사옥을 물색하게 됐다.
당초 신사옥은 도시공사가 조성한 도안신도시 지역에 신축건물을 지어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했었다. 그러나 올해말로 예정된 충남도청 이전 등 원도심 공동화에 대한 지역사회의 우려가 커지면서 대전시, 의회와 협의를 거쳐 원도심으로 방향을 선회하게 됐다.

홍인의 사장은 “우리공사 하나가 옮겨왔다고 당장 원도심에 큰 변화가 일지는 않겠지만 떠나기만 하던 원도심에 공공기관이 유턴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상징적 의미가 있다”며 “원도심의 문제를 피부로 느끼고 지역민과 호흡하면서 원도심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도시공사는 이날 사옥입주식과 더불어 비전선포식을 열어 “시민생활을 선도하는 창조적 도시공사”를 새로운 비전으로 선포했다. 내년 창사 20주년 성년 공기업을 앞둔 대전도시공사는 이번 사옥이전과 비전선포를 계기를 제2의 도약을 다짐했다.

 대전도시공사 원도심이전을 환영하는 현수막이 주변 상가 번영회에서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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