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AI 확산방지 혼신
세종시-의회, AI 확산방지 혼신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4.01.20 16: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일 긴급대책회의, 방역대책상황실 24시간 운영

   세종시가 고병원성 AI 청정지역 사수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 16일 전북 고창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전국이 위기상황인 가운데, 세종시와 세종시의회가 AI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세종시는 20일 오전 8시 40분 시청 대회의실에서 실과소장 및 읍면동장을 대상으로 특별방역 대책회의 갖고, 긴급 비축 중인 소독약품 3,000리터와 생석회 90톤 등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어 오후 3시 30분에는 유상수 행정부시장 주재로 세종경찰서·세종대대·수의사회·세종공주축협·축산단체와 담당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회의실에서 대책회의를 열었다.

유상수 부시장은 “전북 고창 종오리 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가 부안지역의 육용오리농장 2호에도 발생된 것으로 판정돼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며 “청정지역인 세종시에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산되지 않도록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종시는 차단방역을 위해 관내 가금사육 농가별 예찰 담당자를 지정, 지난 17일부터 가금농가에 대한 일일 전화 예찰을 실시했다. 또한, 지난 18일 전북고창 종오리의 고병원성 AI 확진판정 이후 가금류 사육농가 56가구에 대한 긴급 전화예찰을 하는 등 강도 높은 차단방역을 위한 행정지원을 펼치고 있다.

AI 긴급방역 대책 상황실의 운영 강화를 위해 이날부터 농림축산식품부의 종식선언때까지 AI방역대책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게 된다.

세종시의회 또한 특별방역 대책 긴급 간담회를 개최하고 AI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의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이충열 의원)는 이날 오전 10시 산업건설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특별방역 대책으로 ▲AI 방역상황실 운영 ▲일시이동 정지(Standstill) 대비 ▲축산차량 소독 통제초소 운영검토 ▲농가 차단방역 지원 강화 ▲유관기관별 역할분담 등을 논의했다.

이충열 위원장은 “가축방역은 시나 정부에서 아무리 효과적인 대책을 마련하여 추진한다고 하더라도 결국 축산농가의 실천이 없으면 백약무효하다” 며 “AI 예방과 조기 청정화를 위해 외부인을 통제하여 철저한 전염원 유입을 방지하고 소독과 백신접종 등 전염병 차단을 위한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노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독려해야 한다” 고 밝혔다.

한편, 세종시에서 사육되는 가금류 수는 현재 농가 56호에 414만 3천수로 집계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