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면 관심은 ‘용포리 도시계획수립’
금남면 관심은 ‘용포리 도시계획수립’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4.01.15 17:0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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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식 시장 15일 금남면 방문, ‘시민과의 대화’ 가져

 15일 금남면에서 열린 ‘시민과의 대화’에서 유한식 시장이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도시계획도로를 건설 추진한지 40년이 넘었습니다. 도로 완성 전에는 용포리 발전은 없습니다.”
“용포리 도시계획이 수립된 지 오래되어 현실에 맞게 토지이용계획을 전면 재조정 해야합니다.”

금남면의 최대 현안은 용포리 도시계획 재수립이었다. 15일 오후 3시 읍·면·동 순방 일정으로 금남면사무소를 찾은 유한식 시장에게 주민들은 이 같이 지적하면서 “수십 년이 지난 도시계획을 현실에 맞게 재조정해 줄 것”을 요구했다.

금남면 용포리 인근은 좁은 2차선 도로로 인해 혼잡한 상황이 자주 빚어지고 있다. 차량 정체가 상시 일어남은 물론 사고의 위험까지 도사리고 있다. 여기에 주차장 부족으로 갓길 개구리 주차는 이미 일상화 된 상태다. 또, 상가 등 상업시설이 부족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용포2리 이장은 도시계획도로 건설과 관련해 “설계 지정한 지 40년이 넘었다. 토지보상 문제로 의견이 엇갈려 사업이 지지부진하고 있다”며 “도시계획도로 완성 전에는 용포리의 발전도 없다”고 지적했다. 용포1리 이장은 “용포리 도시계획이 수립된 지 수십 년이 지나 현실에 맞게 토지이용계획을 재조정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건물이 들어설 상업용지가 부족하다”며 상업 지역을 늘려달라는 요청을 했다. 허계춘 씨 역시 “용포리에 주차장이 많이 부족하다”며 도시계획 수립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유 시장은 “용포리 정비계획에 대한 용역을 발주했다”며 “3월 경 용역 결과가 나오면 개발계획을 세워 여러 현안사업 등에 대해 발전계획을 세우겠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올해까지 ‘2030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했다”며 “예정지역 50만, 읍면지역 20만이던 계획을 읍면지역 30만으로 늘렸다. 용역과 토지이용계획을 연관해 도시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황용2리의 이명복 씨는 그린벨트와 관련해 “40여년 전에 설정되어 해당주민들이 불이익을 겪고 있고, 세종시 발전에 큰 장벽을 이루고 있다”며 해제 대책이 없는지 물었고, 유 시장은 “TF팀을 구성했다. 하지만 국가에서 그린벨트 해제할 사업들이 정해져있다”며 “국토부와 접촉해서 해제할 명분을 찾아보겠다”고 답했다.

 금남면을 찾은 유한식 시장이 시민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김동빈 이장단협의회장은 주민의 대중교통 이용불편을 지적하면서 “대평리 인근 BRT정거장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고, 유 시장은 “해당 사항은 국토관리청과 협의해야 한다. 관계부서에서 현재까지는 어렵다는 답변을 내놓았다”며 “어려움이 있다. 더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송월용 달전리 이장은 “금남면 각 마을마다 도난사고가 잦다”면서 CCTV를 설치해줄 것을 요청했고, 유 시장은 “각 지역마다 요구가 많아 한꺼번에 설치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라면서 “올해 예산이 늘어난 만큼 경찰과 협의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 시장은 마무리 인사를 통해 “금남면의 발전은 여러분이 주인이다. 세종시 발전은 시민의 화합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시에서도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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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헌표 2014-01-20 10:53:38
꼭.... 필요한 요구사항을 말씀덜 하셨구만요.... 하나하나 잘 풀렸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그걸 누가 들어줄지 그게 답답합니다.... 도로문제 도난문제 그린벨트문제.... 모두가 시급한데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