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에 몇명만 더 들어갔어도...
서울대에 몇명만 더 들어갔어도...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4.01.06 22:13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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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수시합격자 최종 확정...전년보다 월등한 성적

 세종시 지역 고교가 2014 대입 수시모집에서 대체적으로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 11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세종고 모습>
세종시 주요 고교들이 2014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대체적으로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고를 비롯해 조치원여고, 성남고 등 주요 고교들은 수시모집 추가합격자를 집계한 결과 지난달 7일 1차합격자 발표 때보다 합격자 수가 대거 늘어났다.

세종고는 올해 수시모집에서 서울대 2명, 연세대 4명, 고려대 7명을 비롯해 수도권 주요대학에 대거 합격자를 배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비록 서울대 합격은 지난해에 비해 1명 줄었지만 연세대 및 고려대 합격자는 2명에서 11명으로 대폭 늘어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었다는 평가다. 또한, 성균관대 2명, 서강대 1명, 한양대 2명, 중앙대 6명, 동국대 2명, 경희대 2명, 건국대 4명, 단국대 2명, 서울과기대 1명 등 수도권 주요대학에 총 36명이 진학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지난 2008년 교육부의 기숙형공립고 지정을 계기로 자율학교로 지정, 전국단위 우수신입생을 모집해 꾸준히 학력신장에 노력한 것이 결과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우수교사 초빙제를 확대하고 최신식 기숙사를 설치하는 한편, 기숙사 전담교사를 배치하는 등 좋은 학습 환경을 마련한 것이 바탕이 된 것으로 보인다.

조치원여고 역시 서울대 및 수도권 주요대학 합격자에 이름을 올려 개교 이래 최고의 진학성과를 거둔 모습이다.

특히, 조치원여고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해 고무적인 모습이다. 우수학생들이 타 지역으로 빠져나가는 상황에서 순수 지역학생들을 선발해 서울대 1명을 비롯해 고려대 1명, 한양대 3명, 이화여대 1명, 중앙대 3명, 경희대 3명, 서울과학기술대 2명, 숙명여대, 성신여대 등 주요 수도권대학에 24명이 진학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주요 대학 입시가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부장교사와 모든 담임교사가 매일 남아 사제가 동행하는 자기 주도적 학습 풍토를 조성한 게 주효했다. 또한, 수월성 교육을 위한 ‘푸른꿈반’ 편성운영, 기숙사 운영, 효율적인 진학지도, 각종 교과 캠프 활성화 등 짜임새 있는 학교 운영을 펼쳤다는 평가다.

다만, 세종고에서 서울대 일반 전형에서 한명도 합격되지 못한 점이 아쉽고 원인을 철저히 분석, 내년을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신도시지역에 위치한 성남고는 연세대 1명, 이화여대 3명, 성균관대 1명, 한양대 2명, 중앙대 3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또한, 건국대 1명, 단국대 1명, 홍익대 1명, 동국대 3명, 한국예술종합학교 1명, 일본 교토 조형대학 1명, 일본 세이카대학 1명 등의 합격자를 배출해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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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15 17:28:45
세종고는 다른지역 학생 데려다 키워 좋은 내신 줘서 보내는데
조치원여고는 지역학생 키우는 열정이 조으네요~~

2014-01-15 17:28:24
세종고는 다른지역 학생 데려다 키워 좋은 내신 줘서 보내는데
조치원여고는 지역학생 키우는 열정이 조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