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마을 2차 아파트, 프레미엄은?
첫마을 2차 아파트, 프레미엄은?
  • 우종윤 기자
  • 승인 2012.05.07 1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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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입주 첫마을 2차 웃돈...2천만-9천만원까지

   오는 6월 입주하는 첫마을 2차 아파트는 물량이 1차보다 2배나 많은 반면 인근 대전 노은부도 분양가가 싸고 다음 아파트가 2년 후에 입주할 예정이어서 웃돈이 붙었다.
오는 6월 입주하는 세종시 첫마을 2차 아파트 시세는 어떻게 형성되고 있을까. 또, 세종시의 대량 공급이 인근 대전지역 부동산에는 미치는 영향은 무엇일까.

첫마을 2차 아파트는 1차 물량의 2배에 달하는 4천 여세대. 이곳에 입주가 시작되면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파장은 물량만큼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세종시와 이웃한 대전 노은지역 전세 시장에는 상대적으로 싼 공급 가격으로 인해 공동화 현상을 가속화시면서 물량 이탈이 늘어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첫마을 2차는 25평, 34평, 39평, 48평형 등 면적에서 다양한데다가 임대 아파트까지 포함되어 있어 웃돈이 2,000만원에서 최고 9,000만원까지 붙어 있다. 프레미엄이 많은 곳은 금강 변 쪽으로 706동에서 710동까지가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지역이다.

신도시 부동산 중개소 김천석 대표는 “전망이 좋고 같은 평형이 집중되어 있다는 점이 강변 쪽을 선호하는 원인” 이라며 “대전과 거리가 멀지 않으면서 가격은 평당 200-300만원이 싸다는 게 이 쪽으로 수요이동을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6월부터 전매제한이 끝난다는 점도 첫마을 2차 아파트의 구입을 서두르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다. 다만 구입 시 반드시 기본적인 사안이지만 동,호수를 현장에 가서 직접 확인하고 분양 계약서에 적힌 조건을 공인 중개업소를 통해 정확하게 살펴보아야 한다.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사전 점검을 마치고 나면 당장 입주가 어려운 아파트가 전세 물량으로 부동산 시장에 나올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전세, 역시 대전보다는 3천- 4천만원 정도 싼 가격에 시세가 형성돼 당분간 부동산 시장의 이동은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세는 25평형이 7천만- 9천만원, 34평형이 1억2천만- 1억4천만원 선에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첫마을 2차 아파트는 1차에 비해서는 생활편의 시설이 다소 나아졌지만 아직 정주시설이 완전하게 갖춰지지 않아 한동안 불편은 감수해야 한다. 교육 환경의 경우 1차 때와는 달리 한솔초중고가 완공돼 입주민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는 점이 다르지만 역시 교육 인프라에 대한 면밀한 검토 후에 매매, 또는 전세 거래를 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아직은 공사중이다. 마무리 공사에 한창이어서 쾌적한 생활 공간이 되기까지에는 입주 후에도 한동안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장기적으로 볼 때 금강 변 쪽에 녹지 공간이 많고 주변에 대형 마트 입점 계획 등이 있다는 점이 1차에 비해 매력이 되고 있다. 또, 첫마을 1차 앞 쪽에 상업 지역, 역시 6월부터 개발에 들어 갈 것으로 보여 주변 환경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아쉬운 대로 불편함을 덜어주게 된다.

이번 2차 입주가 끝나면 대우, 현대, 중흥, 한신 등에서 분양한 세종시 아파트는 2년 후에 입주 예정되어 있어 이번이 앞으로 2년 내 입주하는 마지막 주거단지가 된다는 점도 유의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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