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문화해설사 임재한씨가 강력 추천해 발견한 운치있는 갤러리를 겸한 음식점이었다.
‘소피아 갤러리’
세종시 금남면 도남리 8-2번지가 주소다. 산림박물관 건너 마을이다. 첫마을에서 10분도 안 걸리는 곳이다. 이제는 거리개념이 시간으로 바뀌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근접성은 아주 좋은 셈이다.
이곳에서는 경력 30년의 주방장이 만들어내는 맛깔스런 양식과 어울리는 아담한 갤러리가 위치해 업무에 지친 심신을 잠시나마 ‘힐링’할 수 있다. 음식 맛의 좋고 나쁨을 떠나 목가적인 시골풍경과 예쁘게 꾸며진 갤러리, 그리고 앤틱(Antique) 가구로 장식한 카페에 들어오면 기분이 상쾌해진다.
이 갤러리가 문은 연 것은 5개월 전.
펜션으로 쓰이던 목조 건물을 유철환 대표(33)가 인수해 리모델링으로 아름다운 건물 두 채를 재창조했다. 한쪽은 소피아 갤러리로 사용하고 펜션이 있던 곳은 예쁜 양식 음식점으로 만들었다.
점심과 저녁 메뉴로는 파스타가 12,500원, 라이스 앤 치킨 데리야끼 11,000원, 라이스 앤 플라워가 10,000원 등으로 이해숙 주방장(60)의 오랜 경험이 묻어나는 맛을 즐길 수 있다.
또, 커피와 아이스크림 등 마실 것도 종류별로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선택을 폭을 넓게 하면서 창밖으로 보이는 농촌 풍경을 덤으로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손님들의 마음을 끌게 하고 있다.
카페 내부는 그야말로 어느 한 곳도 소홀함이 없을 만큼 주인의 손길이 곳곳에 미쳐있다. 그림 한 점, 소품 하나까지 정성이 깃들어져 있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세심한 부분까지 배려했다고나 할까.
이 집 주인 유철환씨는 연세대 신학과를 졸업하고 로스쿨을 준비하다가 인연에 끌려 이곳으로 들어왔다.
평소 그림에 관심이 많았던 터에 700평 규모의 넓직한 땅에 들어선 펜션을 개조해 갤러리와 카페를 차렸다. 처음에는 갤러리와 카페만 하려고 했다가 찾아오는 손님들이 양식도 겸하는 게 좋다는 조언을 해와 메뉴를 추가하게 됐다.
그는 “지금도 레스트랑보다는 갤러리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며 “고풍창연한 멋을 내기위해 집기를 모두 중고로 구입했다”고 말해 장식에 들어있는 정성을 보여주었다.
소피아 갤러리에는 ‘꿈의 대화’라는 이름으로 중국 신문인화전이 내년 1월 29일까지 열리고 있다. 전시를 통해 알려지지 않는 젊은 작가들을 소개하고 상업적인 목적보다 좋은 작품을 전시하는 걸로 세종시민들에게 기여하고 싶어서 기획한 것이다.
전화번호 : 044-863-8631, (휴대폰) 010-4520-7727휴 일 : 매주 일요일
좌 석 수 : 귀빈실, 비밀실, 가족실 등 300명
주 차: 50여대
세종시 이런 곳이?
귀한 보물을 꼭 찾아 가야겠어요~
박기자님 수고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