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시민의 보행환경을 안전하게 조성하고 도시미관을 개선하기 위해 행복도시 내 설치되는 맨홀덮개의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현재 행복도시는 조화롭고 절제된 디자인을 통해 매력적인 도시경관을 창출하고자 ‘공공시설물 디자인가이드라인(’12.6.21, 훈령 제155호)’을 제정·운영 중이다.
설치기관으로부터 디자인가이드라인 규정 중 현실에 부합하지 않는 부분을 관계 전문가의 자문 등의 절차를 거쳐 개정 추진 중이다.
이번 개정내용에는 맨홀덮개의 재료로 주철․주강 외에 압축강도를 충족하는 FRP․복합재료의 사용도 허용하도록 해 우천 시 전기감전사고 발생을 예방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맨홀관리 등에 있어서도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맨홀덮개에 해당 맨홀의 관리주체 표시를 허용하는 내용을 포함했다.
행복도시에는 훈령제정 이전까지 2500개 정도의 맨홀이 설치됐고 올해 말까지 900개 정도의 맨홀 덮개가 설치되고, 이후에도 수많은 맨홀덮개가 설치될 예정이다. 그동안 전기․가스․통신 등의 공급을 위해 설치하는 맨홀은 한전 등 개별서비스제공자가 자신들의 편의위주로 설치했다.
행복도시의 ‘공공시설물 디자인가이드라인 개정(안)은 이달 개정 고시를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이상복 행복청 도시계획과장은 “이미 설치된 맨홀덮개 중에도 보행안전에 지장을 주거나 미관을 크게 해치는 것은 디자인가이드라인에 적합하게 재설치하도록 유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개별 설치기관으로부터 설치계획을 제출받아 설치 전에 디자인가이드라인과의 적합여부를 확인하는 등의 행정체계를 갖추고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