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대중교통 “통합필요”
충청권 대중교통 “통합필요”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3.12.0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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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광역경제발전위원회, “통합시스템 구축 필요하다”

충청권 주민의 교통 혼잡 완화 및 요금부담 감소를 위해 충청권 대중교통을 통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충청권광역경제발전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세종시 출범과 함께 충청권은 도시외연 확대, 인구유입으로 대중교통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대중교통은 지역별로 운영되고 있어 환승할인이 되지 않는 등 불편을 겪어 통합시스템 구축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며 3일 용역결과를 발표하고 대중교통 통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용역결과에 따르면 광역대중교통 환승체계는 도입 시 효과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전, 세종, 청주, 공주, 옥천, 금산, 계룡 7개 도시에 대하여 1단계로 추진하고, 천안 및 외곽 도시 간 환승체계 도입은 2단계로 추진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또, 광역대중교통 환승대상은 시내버스(BRT, 마을버스, 농어촌버스 포함)와 도시철도이며 시내버스와 시외버스 간 환승은 장기과제로 검토하고 주요 지점에 환승센터(정류소)를 설치하는 것이 포함되어 있다.

이를 위해 내년에 충청권 4개 시도와 5개 시군으로 구성된 대중교통 통합협의회 및 TF팀을 구성하여 추진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위원회는 지금까지 4개 시도는 대중교통정책을 독립적으로 추진해 왔으나 연구용역을 통하여 충청권이라는 큰 틀에서 상호 정보공유와 발전발안을 제시, 지역 내 이동주민의 교통편의 제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시도별로 운영하는 대중교통 이용체계를 통합, 행·재정적 효율화 및 지역주민의 교통서비스가 향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위원회는 그동안 ▲시도 대중교통관계관 실무회의 2회 ▲전문가 자문회의 3회 ▲ 착수·중간·최종보고회 개최 등 10개월에 걸쳐 발전연구원 전문가 및 대학교수 자문과 관계기관 의견수렴을 거쳐 연구용역을 추진했다.

한편, 충청권광역경제발전위원회 구정서 조사평가과장은 “신수도권의 중심지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는 충청권 주민과 방문자들의 원활한 교통편의 제공을 위하여 광역교통시스템 구축은 매우 시급한 실정”이라며 “충청권 4개시도가 참여하는 가칭 ‘충청권 교통본부’의 설치와 함께 대중교통정책이 행정청 위주의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바뀌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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