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시립의원, 병원 전환하겠다”
세종시, “시립의원, 병원 전환하겠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3.12.02 15: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7일 벡스코서 대통령에 병원 전환 건의, 향후 추진사항 관심 쏠려

   신인섭 경제산업국장은 2일 브리핑을 통해 지난달 27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서울대병원 운영 시립의원을 병원으로 전환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지난달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3 지역희망박람회’에 참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세종시 현황을 보고하고 “서울대병원 운영 시립의원을 병원으로 전환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건의했다”고 2일 밝혔다.

신인섭 경제산업국장은 이날 오후 2시 기자브리핑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현재 서울대학교병원 운영 세종시립의원을 지난 7월 개원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종합병원 진료 필요성에 따라 병원으로 확장해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투자유치활동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신 국장은 종합병원 전환계획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서울대병원 측과의 사전접촉이나 조율은 없었다”고 밝혀 향후 구체적 추진사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계속해서 그는 “세종시 조기정착을 위해서는 의료서비스 수준이 높은 최고의 병원 유치가 절실하다”며 “수도권 우수 병원들이 2개 이상의 신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어 세종시에 직접 투자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애로점을 설명했다.

이어 “지역희망박람회 개막식 직후 전시관 참관에 나선 박근혜 대통령이 세종시홍보관을 방문, 2단계 정부부처 이주공무원 정주여건과 의료분야, 스마트 교육 등의 설명을 듣고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에게 브리핑을 통해 “12월부터 시작되는 2단계 정부부처 공무원 이전에 맞추어 정부세종청사 인근에 3,000여 세대의 아파트와 2,000여 가구의 원룸 등 주거대책을 마련, 이들의 정주에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3 지역희망박람회’에서 신인섭<사진 왼쪽 3번째> 세종시 경제산업국장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세종시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이번 행사에는 17개 시·도와 지역발전위원회,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12개 부처가 참가했으며, 세종시는 ‘모두가 꿈꿔왔던 최고의 도시’라는 주제로 세종시의 투자환경과 위상을 대외에 홍보했다.

이 기간 동안 지역희망박람회 행사장에 5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고, 세종시 홍보관에도 6,000여 명의 방문객이 방문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과 세종시의 지역발전정책, 스마트교육 기자재 시연 등에 관심을 보였다.

기자브리핑을 통해 신 국장은 또, 세종시의 자족기능 확충을 위한 투자유치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래 신산업 발굴을 위해 세종시, 총리실 및 행복청이 공동으로 투자유치 TF대책회의를 구성, 활동을 강화해 북부권은 자동차 및 철도 등 관련 부품․소재 산업을 발굴 및 유치하여 북부지역 성장을 선도하고, 동부권은 의료 및 제약 등 관련 바이오산업을 유치하여 바이오․의료 산업도시로 성장시키며, 남부권은 첨단지식산업을 유치하여 지식기반 산업을 육성하는 등 3개 권역별 지역특성을 감안하여 세종시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는 것이다.

또한, 내년에는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우량기업을 집중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