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계획 연구모임은 세종시 숙원사업인 연기 비행장의 조치원 비행장으로 합병과 고도제한 완화를 이끌어 낸데 이어 소정면 소정리 소재 유류지원대의 이전 결정에 의회 차원에서 힘을 실어주었다.
도시계획연구모임은 29일 오후 2시 세종시 의회 부의장실에서 올해 마지막 모임을 갖고 한해 활동을 결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경대 도시계획 연구모임 대표는 “올해 군부대 이전을 과제로 설정, 많은 성과를 이뤄낸 것은 적극적으로 활동해주신 여러 위원들의 덕분” 이라며 “항공부대 이전으로 지역사회발전과 주민 불편을 해소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 대표는 소정면 33유류지원대의 토양오염실태조사와 관련, “위원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하고 점검하는 활동을 통해 실상을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또, 위원으로 참여한 김선무 세종시의회 부의장은 “연서면 항공기지 주변에 살고 있는 주민들에게 항공기지 구역 축소와 비행항로 조정 등의 조치가 이뤄진 것을 획기적인 일”이라며 “앞으로도 군부대 이전 상황을 지켜보고 군부대가 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일이 없도록 의회 차원에서 감시활동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용수 세종시 의회 부의장도 “5분 발언을 통해 제기했던 문제들이 도시계획연구모임에서 주요 추진 과제로 선정되고 좋은 결과물을 가져온 점에 대해 보람을 느낀다” 며 “보통리 비행장을 폐쇄하고 고도제한 구역을 완화한 것은 이 연구모임의 성과물 이전에 주민 불편사항을 해소했다는 점에서 뿌듯함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시의회 전문위원으로 참여한 임의수 위원은 “모임 결성 이후 의원분들의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의지를 보고 연기군에서 세종시로 변모된 의회상을 볼 수 있었다” 며 “군부대와 관련된 과제에서 오는 자료수집의 어려움과 연구활동의 제약 등에도 불구하고 좋은 결과를 가져오게 되어 전문위원으로서 긍지를 느꼈다”고 술회했다.
세종시청 도시계획 실무 담당자로 위원이 된 강성규 도시건축과장은 “올해 도시계획연구모임에서 군부대 이전 등 논의된 사항을 2020년 도시관리계획 수립 시 반영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실무 차원의 반영의사를 보이고 “향후에도 이러한 연구모임이 많이 나와 세종시 발전이 기여하도록 집행부와 의회를 연결하는 역할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간사를 맡은 김연오 세종균형발전협의회원은 “도시계획연구모임이 첫해에 만들어 낸 비행장 폐쇄 합병과 유류지원대 이전은 세종시 지역발전에 큰 기여를 하는 결과물”이라며 “이 모임이 행복한 세종시를 만드는 데 일조할 수 있게끔 시민 대표로서 연구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5차례에 걸친 주민과의 대화와 현장 방문, 그리고 세종시 관계자와의 긴밀한 협의로 군부대 이전에 필요한 주민 여론을 조성해 세종시에서 군부대 당국자와의 협의 과정에서 참여와 지원을 해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