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조치원읍 사무소 직원 십시일반 모아 83만원 전달
[속보]권운식 조치원읍장을 비롯한 읍 사무소 직원들은 지난 7일 필리핀을 강타한 태풍 ‘하이옌’으로 피해를 입어 시름에 빠진 메리안 사페씨 돕기 운동을 벌였다. 조치원읍 직원들은 사회복지도우미로 근무 중인 메리안 사페(28·여)씨의 소식을 듣고, 직원 모두가 자발적으로 모금에 동참해 83만 원을 모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정 기탁했다.
사페씨는 2008년 한국인 남편과 혼인한 후 조치원읍에서 거주하고 있으며, 이번 태풍으로 필리핀에는 사는 부모님과 5명의 동생 등이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권운식 읍장은 “나눌 때 아픔은 작아지고 기쁨은 배가 된다는 말처럼 어려울 때 서로에게 손을 내밀면 큰 힘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이 사랑 나눔 실천운동에 솔선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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