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 복합도시 건설청은 세종시 경유 버스가 있으나 매표소, 대합실이 없어 예매와 매표 불가능에 따른 첫마을 입주민들의 불편이 크다는 점에 착안, 임시로 터미널을 설치하고 이용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행복청은 26일 세종시 첫마을 앞 도로변에 임시터미널을 설치하고 26일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임시터미널에서는 예매와 매표가 가능하고 바깥에서 대기하거나 현금 승차를 해야 하는 등 그동안 이용객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임시터미널에서는 대전 유성 시외버스 터미널과 연계된 노선만 지원하며 고속버스는 현재 국토부와 협의 중에 있어 조만간 이곳에서 승차에 필요한 업무를 하게 될 예정이다.

현재 세종시를 경유하는 시외버스는 16개 노선에 하루 133회를 운행 중이다.

행복청은 임시 터미널 마련과 함께 화장실, 공용 자전거 보관소 등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며 이번에 설치된 터미널은 정식 정유소가 건설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우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