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단계 중앙행정기관 이전 D-30
2단계 중앙행정기관 이전 D-30
  • 우종윤 기자
  • 승인 2013.11.13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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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이전점검회의갖고 주택, 대중교통등 불편해소에 총력

 2단계 중앙행정기관의 이전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행복청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행복청은 공정률 98%를 보이고 있는 정부세종청사의 최종점검을 비롯해 이전 공무원들의 주택확보 지원, 교통대책 및 생활편의시설 확충 등을 최종 점검했다.

13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 행복청 종합사업관리상황실에서 홍형표 행복청 차장 주재로 내달 2단계 중앙행정기관의 세종시 이전에 대비한 ‘D-30 2단계 이전지원점검회의’를 개최했다.

◆ 2단계 청사건립 및 후생시설
 정부세종청사 2단계 공사는 오는 16일 준공 예정으로 1구역은 99.57%, 2구역은 98.23%의 공정률(13일 기준)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옥외시설(주차장, 조경공사 등)에 대한 마무리 공사와 입주기관별 칸막이인테리어 공사가 진행 중이다.  아울러 2단계 청사 인근 부지 8개소에 1493대의 주차면수를 추가로 조성하고 있으며, 이달 말까지 기관별 안내 표지판도 완료할 예정이다. 청사 내 후생시설은 식당 4개소(1640석), 종합매장 1개소, 푸드코트 1개소, 커피숍․매점 6개소 등에 시설별 운영자를 선정해 부처 입주 시기에 맞춰 운영할 예정이다.

◆ 이전공무원 주택확보 지원

행복청은 2단계 중앙행정기관 이전대상 공무원 5600여 명 중 2300여 명에 대한 주거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위해 내달 말 입주 예정인 민간아파트 1944대와 공무원 임대아파트 632세대의 입주 시기를 앞당겼으며, 오는 18일까지 아파트별로 예비검사를 거쳐 입주자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입주일은  한신 12월 2일, 연금공단아파트 12월 3일, 대우 아파트 12월 13일, 포스코 12월 13일 등이다. 또한 이전 공무원들의 안정적인 주택 확보를 위해 지난 9월부터 대전시와 청원군, 공주시와 협력해 제공하고 있는 세종시 인근지역 전월세 가격 및 거래 현황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13일 현재 첫마을아파트의 월 평균 거래량은 24건을 기록했고, 지난 8월 입주한 포스코 1차 아파트는 27건의 물건이 대기 중이며, 전반적으로 전용면적 84㎡의 전세가격은 1억 8000만~2억 200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 도로개통 및 대중교통 확충

 행복청은 지난해 1단계 중앙행정기관 이전 시 수도권․대전 등과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남북측 위주로 건설했던 도로를 2단계에는 청사와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동서측을 연결하는 도로를 확충키로 했다. 이를 위해 국도 1호선 상부 및 1생활권 동서연결도로를 지난 9월 개통했으며, 내달 초까지 동서도로 2개 및 청사 2단계 내부도로를 추가 개통해 교통량을 분산시킬 예정이다. 이와 함께 BRT(간선급행버스체계) 버스운행 간격을 출퇴근시간대 10분, 평상시 15분(20분→15분)으로 단축했으며, 서울발 KTX오송역에 도착하는 막차와 연계 가능하도록 운행시간을 연장(23:20→23:40)했다.

◆ 생활편의시설 및 문화․여가시설 확충

행복청은 첫마을과 청사 인근에 음식점과 병의원, 약국, 학원 등 30여 업종 406개 상점을 연말까지 758개로 늘릴 방침이다. CGV 영화관과 패밀리레스토랑 등 원스톱으로 쇼핑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종합쇼핑몰이 지난 10월 5일 착공해 내년 말에 운영되도록 준비 중이며, 홈플러스와 이마트 등 대형유통시설 2개소는 각각 이달 말과 내달 중으로 착공한다. 아울러 국립세종도서관이 내달 12일 개관할 수 있도록 문화부와 협조해 차질 없이 준비 중이며, 복합커뮤니티센터 3개소와 자동차 전용극장이 올해 말 개관해 이전공무원과 입주민의 문화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 학교, 보육시설 설립

이전 공무원들의 자녀 전입학에 문제가 없도록 첫마을과 청사인근에 유치원․초․중․고 등 11개교가 내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행복청은 학교 주변 통학로의 안전대책을 수립해 학생들이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했다. 세종시와는 협의를 통해 공립보육시설 3개소가 내년 초 개원하도록 할 계획이다.

 홍형표 행복청 차장은 “1단계 이전 당시 제기됐던 불편사항이 2단계에는 최소화되도록 주거, 교통, 생활편의시설 등 정주여건 개선에 온 힘을 다할 것”이라면서 “청사 후생시설과 학교문제에 대해서는 안행부, 세종시교육청 등과 적극 협력해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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