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후보군, 줄줄이 포기 선언
교육감 후보군, 줄줄이 포기 선언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3.11.07 16:38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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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근 내동초 교장에 이어 오춘근 전 교장도 출마 포기 선언

   오춘근 전 세종고 교장, 임병근 대전 내동초등학교 교장 <사진 왼쪽부터>
세종시 교육감 출마를 선언했던 예비 후보군들이 줄줄이 출마포기를 선언, 내년 지방 선거의 새 판짜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예비 후보들은 개인적인 이유, 또는 주변의 권유 등에 의해 출마를 접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세종시 교육감 후보들 중 당선권과 거리가 많은 인물의 포기 선언도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7일 오춘근 전 세종고 교장은 교육봉사를 통해 세종시 교육에 밀알이 되겠다고 선언했던 출마를 자신의 능력과 손색이 없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계획했던 방향을 바꾸기로 결심했다며 포기를 선언했다.

오 전교장은 “당초 제 능력이 미치는 한 세종시 교육발전을 위해 봉사를 하고 싶은 의지가 있었으나 저와 같은 계획을 하고 계신 분들 모두가 훌륭하신 분들이고 교육계 수장으로 손색이 없다” 며 “뒤에서 세종교육 발전을 위해 봉사하기로 마음먹었다”고 포기의 변을 밝혔다.

그는 또, 차기 교육감 인물에 대해 “세종 교육 수장은 흠 없이 깨끗하고 정말로 교육 사랑이 넘치시는 그런 분이 맡아야 한다”는 말을 남겼다. 오 전 교장은 두 달 전 세종고 교장을 명예퇴직하고 교육감 후보군에 뛰어들었다. 본인 스스로 교육감 당선에 대한 불확실성과 교감으로 재직 중인 부인도 사퇴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앞서 임병근 대전 내동초등학교 교장은 임청산 전 공주대 학장과의 종친 간의 대결 회피를 내세워 지난 달 말 출마 의사를 접었다. 그는 부안 임씨 대종회에서 2명의 후보는 종중의 갈등과 분열을 가져올 수있다는 우려와 함께 사전 내부 조율을 기대했으나 더불어 때마침 임청산 학장의 출마 기자회견으로 교육감 도전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 전 교장과 임 내동초 교장의 포기 선언으로 내년 세종시 교육감 후보군은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숫적으로 많은데다가 향후 여론 조사 등 객관적인 기준이 등장하게 되면 군소 후보군에 속하는 인물의 사퇴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재, 세종지역 정가 및 교육계에서는 오광록 전 대전시 교육감과 최교진 전 전교조 지부장, 그리고 홍순승 세종시 교육정책국장을 3강(强 )으로 분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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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다 2013-11-17 11:48:52
두분다 교육감으로 손색이 없는 사퇴을 하다니 너무 아쉽군요

제자입니다. 2013-11-12 01:02:29
초. 중. 고 교사와 대학 교수를 모두 경험한 임청산 교수님이 세종 교육 발전의 최고 적임자라고 생각합니다.
평생을 교육에 바치고 평생을 학문에 바친 주경야독의 본을 몸소 보이신 훌륭한 참 스승입니다.
청념한 교육자로 일평생을 살아 오신 세종시 출신 교육자로서 세종시 교육감에 넘치는 분입니다.

에듀바라미 2013-11-08 18:13:25
오교장선생님... 지금 나온 후보들중에 교육청쪽 경험이 가장 풍부해서 내심 응원하며 기대했었는댕..ㅠㅠ 아쉽네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랄께요.. 반드시 바라시는것처럼 깨끗하고 이왕이면 교육경험 풍부하신분이 교육감이 되시리라 믿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