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 출범, 책으로 나왔다
세종특별자치시 출범, 책으로 나왔다
  • 우종윤 기자
  • 승인 2013.11.0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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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 이슈·지역 내 활동 등 체계적으로 정리해 출범과정 조망

세종시의 역사적 출범 과정과 각계각층의 노력을 기록한 출범 백서 ‘세종특별자치시 출범을 기록하다’가 6개월의 편찬 작업 마치고 발간되었다. 
세종특별자치시의 역사적 출범 과정과 각계각층의 노력을 기록하고 종합적으로 정리한 ‘세종시 출범 백서’가 6개월의 편찬 작업 끝에 발간됐다.

‘세종특별자치시 출범을 기록하다’라는 제목의 백서는 2002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행정수도 이전 공약과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의 위헌판결, 이명박 정부에서의 수정안 논란 등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해 7월 1일 세종시가 출범하기까지 지난 10년여 간의 굵직한 사건 속에서 정치권과 정부로 표현되는 전국적 이슈와 이에 대응한 구 연기군민 등 지역의 활동상이 균형감 있게 정리돼 있다.

백서는 ▲국가 균형 발전의 청사진 ▲새로 시작한 행정중심복합도시 ▲먼 길을 돌아온 세종특별자치시 등 3개장으로 구성돼 있고, 연도별 주요 사진과 시민 인터뷰, 세종시 출범을 도운 이들의 명단 등을 수록하고 있다.

유한식 시장은 “지금까지는 세종시 출범이 확정된 이후의 준비단계나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추진현황 정도만 백서로 기록되어 있었다”며 “따라서 세종시가 출범하기까지의 수많은 이들의 노력을 후세가 공감할 수 있도록 문서로 기록하고 보존할 필요가 있었다”고 백서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세종특별자치시 출범을 기록하다’는 기존의 백서가 행정기관 중심에서 서술된 것에 비해 민간인과 시민단체의 활동상을 과감하게 수록한 것을 눈여겨 볼만하다.

일반인과 학생들이 세종시 출범 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점을 높게 평가받고 있으며, 향후 관계 기관의 정책수립과 학계의 연구 등에도 중요한 역사적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감수위원인 임비호 푸른세종21실천협의회 사무처장은 “10년 역사를 한정된 지면에 모두 담을 수 없어서 다소 아쉽지만 이번 백서 발간이 세종시 출범 기념사업의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백서는 중앙부처, 전국 시·도와 유관기관 등에 배포되며 세종시 홈페이지(www.sejong.go.kr)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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