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군, 4월은 축제의 달
연기군, 4월은 축제의 달
  • 우종윤 기자
  • 승인 2012.04.16 14:19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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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원, 독락문화제에다 왕의 물 등 축제 한꺼번에 개최

   왕의 물 축제는 올해 연극으로 만들어져 오는 20일 오후 5시 30분 연기군 문예회관에서 막을 올린다.<사진은 지난 해 왕의 물 축제 장면>
선거가 끝나면서 연기군은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연기군은 오는 20일부터 스물 일곱 돌을 맞는 ‘도원문화제’와 함께 전의 초수의 효능을 널리 알리는 ‘왕의 물 축제’, 그리고 ‘독락 문화제’가 이틀 동안 연기군과 세종시 일원에서 열린다.

세 가지 축제가 한꺼번에 열리면서 28개의 프로그램이 이틀 동안 진행돼 관람객들은 눈여겨보아야 할 행사를 미리 선정, 축제를 즐겨야 한다. 이들 중 눈에 띄는 것이 바로 세종대왕의 안질을 고친 ‘전의 초수’ 일화를 연극으로 재현한 왕의 물 진상 재현이다.

20일 오후 5시 30분 연기문예회관에서 막을 올리는 이 연극은 전의 초수를 떠서 한양까지 나르는 이른바 ‘왕의 물’ 진상을 재현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1444년 세종대왕이 눈병을 치료하기 위해 매일 해질 무렵에 떠서 하룻밤 안에 궁궐로 옮겨 치료하는 과정을 연극으로 만든 것으로 세종실록을 근거로 대본을 만들었다.

한국연극협회 연기군 지부 윤봉철 단장은 “눈병을 고친 왕의 물에 독창적인 요소를 연극화해 세종시를 널리 알리려고 마련했다” 며 “세종시 출범을 앞둔 연기군의 인연을 널리 알리고 전의 초수의 보존가치를 높혔으면 한다”고 말했다.

‘왕의 물’ 관련 행사는 20일 오후 2시 전의면 관정리 전의 초수 현장에서 기원제 및 시가행진 출발식이 있고 오후 4시 10분부터는 조치원역 광장에서 연극이 재연되는 연기문화예술회관까지 문무 백관 행렬식이 있다.

또, 고려말 충신 임난수 장군을 기리는 ‘독락문화제’도 눈여겨 볼 행사다. 이 축제는 행사 자체보다 임난수 장군의 업적과 불사이군의 정신을 되새김질해보는 것이 더 의미가 크다.

행사는 사생대회, 예능장학생 공연, 궁도 대회 등으로 다양하지 않지만 임장군이 살았던 양화리 일대를 돌아보고 독락정 주변에 남아 있는 유적을 답사해보는 것이 행사 참여의 의미를 깊게 만든다.

이 밖에 마라톤대회, 복사꽃 아가씨 선발대회, 사진 촬영대회 등은 매년 해오던 연례행사로 새로움보다는 지난해와 비교해 변화된 모습을 찾아보는 게 색다른 맛을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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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2012-04-17 11:31:37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해놓았네요.
골라서 가겠습니다. 독락문화제도 볼 만할 것 같네요.

조치원 2012-04-17 11:13:34
어디 행사로 가야할 지 고민이네요.^^

첫마을 2012-04-16 17:02:34
따뜻한봄날 멀리갈것없이 아이들데리고
여기저기 다니다보면 멋진봄나들이가
될것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