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를 체험하니 생각이 바뀌었어요"
"장애를 체험하니 생각이 바뀌었어요"
  • 김기완 기자
  • 승인 2013.10.13 22:12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종시지역사회복지협의체, 장애인 인식개선 캠페인 '성공'

 장애 인식개선 캠페인에 참여한 체험 학생이 희망의 열매 나무에 메세지를 적어 매달고 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시민 모두가 동참해야 합니다. 신체적 장애는 불편할 뿐 이지 결코 부끄러운 것이 아닙니다"

세종시 중앙호수공원 일원에서 펼쳐진 제1회 세종축제에서 세종시지역사회협의체와 세종시장애인연합회, 세종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 등 유관기관들이 공동으로 장애인 인식 개선 캠페인을 펼쳐 오고가는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캠페인은 청각·시각, 지체장애인들의 불편함을 일반 시민들이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코너로 마련됐다. 체헙자들은 간편한 수화를 배워보는 시간과 휠체어 타보기 등을 직접 체험하고 장애인들의 불편함을 느낀점과 이에 따른 용기의 메세지를 희망의나무에 게시했다.

특히, 청소년부터 성인들까지 다양한 체험자들의 참여속에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의식과 장애인들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불편한 시선을 개선시키고 이해시키는데 일정부분 성과를 나타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세종시 지역 장애인들에게 용기의 메세지를 전달한다는 취지로 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개설한 '희망의 사과나무' 프로젝트는 200여명의 시민들이 응원의 메세지를 남기며 희망의 열매를 매달았다. 사회복지과 김기생 장애인 담당 사무관도 틈틈히 체험 부스를 찾아 주관 단체와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김달임 지역사회복지협의체 간사는 "축제기간동안 장애인 인식개선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많은 시민들이 체험에 응해주시고, 장애인들에 대한 불편함을 몸소 느끼고 응원의 메세지를 남겨주시는 모습을 보고 행사를 진행하면서도 많은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지혜 장애인자립생활센터 대표도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많은 시민분들이 참석해 주셔서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달리하는데 좋은 결과를 얻은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의 자립생활을 돕는데 노력하는 자세를 잃지 않겠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매의눈 2013-10-14 14:21:07
많은 체험부스 중에서 가장 의미있는 행사라는 생각이 듭니다. 향후 장애인과 비장애인 서로가 함께 나누고 공감하는 계기가 다양하게 마련되었으면 합니다.^^

지역인 2013-10-14 13:08:17
지역주민 모두가 화합할 수 있는 축제였네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되는 도시가 곧 복지도시인데, 세종시도 그 대열에 오를날이 곧 오겠네요. 모처럼 마음이 훈훈해지는 기사..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