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축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행복도시에서 ‘세종’이라는 이름으로 맞는 첫 축제로 시민 모두에게 새롭게 다가온다. ‘세종의 꿈을 만나다’를 주제로 세계 속으로 커가는 명품도시 세종시를 대내외에 알리는데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은 ‘세종’이란 이름에서 연상되는 으뜸도시, 세종대왕을 알릴 수 있는 미래 명품도시 홍보, 한글·인물·과학 등을 중심 소재로 구성됐다. 또, 관광객의 오감을 만족시킬 풍성한 공연·경연·체험·부대행사 등 6개 분야 50여 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첫째 날인 11일에는 전의면 관정리에서 왕의 물 행사를 펼치고, 호수공원 주 무대에서는 왕의 물 진상을 연극을 통해 재현한다. 이어 하늘·땅·물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펼쳐지는 항공·풍물·수상 퍼레이드와 화려한 불꽃놀이로 축제의 개막을 알릴 예정이다.

둘째 날인 12일에는 행복 나눔 걷기대회, 4군 6진 개척전, 한글사랑백일장, 세종르네상스, KBS 열린음악회 등 다채로운 공연이 줄을 이어 축제의 밤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사생대회 ‘세종을 그리다’, 퓨전 마당극 ‘이도야 놀자’ 등 각종 공연이 펼쳐져 축제의 흥행을 더하고, 노을음악회를 겸해 펼쳐지는 폐막식과 빛의 향연을 끝으로 축제의 막이 내린다.

축제기간 동안 호수공원의 멋진 야경과 함께 오색 빛의 분수향연이 펼쳐져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별행사로는 기업정책 홍보 및 체험존이 열리고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관람이 12·13일 이틀 동안 실시된다.

한편, 임영이 세종축제추진위원장은 7일 오전 11시 20분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축제 진행과정 및 일정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 위원장은 “세종축제는 세종시 출범 후 새롭게 기획한 첫 축제로 짧은 준비 시간 등으로 인해 적지 않은 어려움도 있었다”며 “축제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시민·전문가·공무원 등의 지혜를 모아 알찬 프로그램을 엄선해 준비한 만큼, 세종시를 많이 찾아 축제도 즐기고 변화하는 세종시의 모습을 확인하는 시간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곽우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