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 '보합', 반등 청신호일까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 '보합', 반등 청신호일까
  • 김중규 기자
  • 승인 2024.09.27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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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주간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오랜 만에 보합
지방법원, 국회의사당 설치 등에 대한 시장 반응에 주목 필요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세를 끊고 오랜 만에 보합세를 보였다.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세를 끊고 오랜 만에 보합세를 보였다.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가 오랜만에 보합세를 유지, 상승세를 보인 전국 동향에 합류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종시 아파트 가격은 서울과 수도권 중심으로 강세를 보여왔던 전국의 아파트 가격과는 달리, 줄곧 하락세를 보이면서 침제국면을 거듭해왔었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셋째주 주간 아파트 동향에서 매매가격은 지난 주 0.04% 하락에서 0.00%로 보합세를 보여 반등 가능성 여부가 주목을 받고 있다.

한 주간 가격통계이어서 향후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하겠지만 침체국면의 지속 속에 나타난 보합세여서 부동산 시장에서는 의미를 부여하면서 예의주시하고 있다.

세종의 보합 원인은 정주 여건이 양호한 나성·대평동 위주로 보인 상승세가 물량 공급 과다에 따른 하락세를 상쇄시키면서 보합세로 전환하게 만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세종지역 매매가격 변동률을 보면 2023년 -4.95%, 2024년 현재 -5.64%로 하락 폭이 커졌으나 9월 셋째주 가격은 0.00%로 보합을 기록했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9월 셋째주 매매가격이 보합을 보인 것은 고무적이지만, 향후 추세는 지켜봐야 한다”며 “지방법원 설치 확정에다 국회의사당 설립을 위한 활발한 움직임이 잠재 수요에 어떻게 작용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9월 셋째주 전국 아파트 가격을 보면 매매는 0.04%, 전세는 0.05% 상승했다. 수도권이 0.09% 상승해 지난 주보다 0.02% 포인트 하락했고 서울, 역시 0.12%로 0.04%포인트 떨어졌다.

지방은 세종시가 보합을 보인 것을 비롯해 -0.01%로 하락폭이 0.01%포인트 축소됐으, 세종시와 8개 도는 보합세를 보였다.

서울은 추석 연휴와 가계대출 규제 등 영향으로 전반적인 거래가 주춤한 가운데 그동안 가격 상승폭이 컸던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인의 관망심리가 견고해지며 전주 대비 상승폭이 둔화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대전은 보합세, 충남은 0.02%, 충북은 0.0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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