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보다 더 스마트한 전원풍 도시 건설하겠다"
세종시 연동면 명학리 일대에 들어서는 아파트는 어떻게 건설될까.
오는 2029년까지 18만평에 4500가구가 입주하는 세종명학지구 도시개발 공동주택사업은 환지 방식으로 빠르면 이달 중에 세종시에 사업승인 제안서를 제출하면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예정이다.
평형별 세대수와 규모를 보면 24평형 917세대, 30평형 2679세대, 40평형 909세대 등 공동주택 4,505세대와 블록형 단독주택용지 500세대가 들어선다.
단지 내 초·중학교가 들어서며 7개 블록으로 나눠 건설된다.
세종시 출범 이래 가장 큰 규모의 아파트 단지이고 신도시 밖이지만 스마트 단지와 인접한 곳이라는 점에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지역이다.
공원면적, 단지 내 남아 있는 마을의 포함 여부 등 최종 결정만 남겨 놓은 몇 가지 문제를 해결하면 사업은 탄력이 붙으면서 계획대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지구지정 신청하면서 토지매입 계약금을 지급하고 실시인가가 떨어지면 잔금을 치르는 환지 방식에 토지주 150명 가운데 법적 요건인 68%가 동의, 부지확보 문제는 해결됐다는 것이다.
명학지구 공동주택 사업은 난개발 방지와 명학산단 근무자의 직주근접 거주시설 제공, 명학산단 배후지로서 세종시 먹거리 제공 등의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세종시 신도시 외곽지대에 이미 무분별하게 진행되고 있는 난개발이 명학지역에는 비교적 적다는 점과, 명학산단 근무자의 약 70%가 외지에서 출근하고 있는데다가 단독택지에 원룸이 들어설 경우 소비행위가 세종시 내에서 이뤄진다는 것이다.
임성만 세종 명학지구 도시개발 사업총괄담당은 “2030년까지 인구 80만을 목표로 한 세종시에 인구 유입을 위한 공동주택단지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춘 지역”이라며 “인접한 스마트시티보다 더 스마트한 아파트를 전원풍으로 건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파트단지 조성 예정지는 세종시 명학산업단지와 도로를 경계로 청주, 남청주IC 길목에 위치하고 있으며 정부세종청사에서 10㎞, 오송역에서 11㎞, 조치원역에서는 10.6㎞ 떨어져 있다.
명학지구 추진하는 데서 추진하는 거 같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