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세종사무소’ 시청별관에 둥지
‘경북 세종사무소’ 시청별관에 둥지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3.09.29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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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초 구 정보화담당관실에 3명 업무 시작, 대구시와 함께

 
경상북도와 대구시가 세종시청 별관에 ‘세종사무소’를 공동 개설한다.

정부세종청사 2단계 이전을 앞두고 전국지차체들의 세종사무소 설치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에 이어 경북도와 대구시가 두 번째로 세종시에 사무소를 마련하게 됐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오는 10월 초, 대구시는 연말까지 시청 별관 구 정보화담당관실에 같이 입주하게 된다. 두 지자체는 유관업무가 많아 같은 장소를 사용할 예정이며 현재 서울사무소도 같은 곳에 개설해 업무교류를 하고 있다.

경북도는 사무관급 소장을 비롯해 6급 1명, 무기 계약직 1명 등 총 3명이 세종사무소에 근무하게 된다. 사무소 집기 및 행정망 설치가 마무리되면 곧바로 업무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중앙부처와 유기적인 업무추진을 위해 세종시에 사무소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서울사무소 근무인원 9명 중 3명이 세종시에 파견될 것”이라고 전했다.

경북도는 지난 8월 세종시에 사무소 개소의사를 타진하고 장소를 물색한 후 서둘러 입지를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낙영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여희광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세종사무소 설치를 위해 의견을 교환한 후 진행이 급물살을 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정부청사 2단계 이전이 임박한 시점에서 정부부처와 원활한 업무추진, 긴밀한 협력 및 신속한 정책동향 확보 등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세종시에 사무소 마련을 서두른 것.

정부부처 이전이 속속 진행됨에 따라 각 지자체들은 세종시에 사무소를 두기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부처이전이 계속되고 예정지역의 정주여건이 개선될 수록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부산시와 수원시가 사무소개설을 위해 세종시와 협의 중이고, 이외에 경남도, 전남도 등 세종시와 비교적 거리가 먼 지자체들도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부처와의 업무협력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경북도와 대구시가 세종시청 별관에 '세종사무소' 를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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