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행은 각 오행마다 운동성이 정해져 있다.
목(木)은 위로 상승하는 기운이며 화(火)는 사방으로 퍼져나가는 기운이다. 금(金)은 수축작용을 일으켜 기운을 하강시키며 수(水)는 응축되고 모여지는 기운이다.
이 토(土)라는 기운은 다른 오행들 사이에서 오행의 기운을 정리해주는 역할을 한다. 각 오행들이 변하는 자리나 시기에 간섭작용을 일으켜 오행이 변화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오행의 속성이 변하기보다는 이 오행에서 저 오행으로 변화 될 때 가운데서 중제작업을 해주는 것이 토(土)의 임무이다.
토는 다른 4행과 다르게 자신만의 운동특성이 없으며 부동의 자세로 주변의 기운들을 마감시키고 열어주는 작용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토의 작용을 중제, 중개, 중화, 중립으로 해석한다. 오행 중에서 구심적 작용을 하는 것이다.
토는 흙토를 상징한다. 흙은 땅이며 모든 생명체가 이 땅에 의존하며 살고 있다. 토는 움직이지 않는 것이므로 부동의 기운이다. 부동의 기운이므로 안정을 가장 중시한다. 때문에 우리는 움직이지 않는 재산이라 하여 부동산이라 한다.
태어난 년(年), 월(月), 일(日), 시(時), 즉 사주에 토가 있다는 것은 토가 가진 중개, 중제의 기운이 있는 것으로 이를 필요로 하는 직업에서 큰 빛을 발휘할 수 있다.
토는 중화적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남을 설들, 의견조율, 상담, 타협에 능한 기운이다. 급이 높으면 외교나 무역협상, 로비스트로 활약할 수 도 있다.
토는 자신의 의견만 내세우기보다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고려하는 마음이 강하기 때문에 서로 이길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공인중개사로스의 능력도 토가 없는 사람보다 토가 있는 사람이 강하며 천간지지에서 지지에 있는 것이 좋으며 천간에도 있으면 더욱 좋다. 천간이란 사주 8글자 중에 위의 4글자를 말하며 지지란 아래 4글자를 말한다.
공인중개사 외에도 집에서 가진 부동산의 문서도 토기운을 가진 사람이 가졌을 때 더욱 안정적이다.
토가 없으면 그 문서의 힘이 약해 오래 가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토는 안정과 부동의 성격이므로 사주에 토가 없는 사람은 한군데 오래 머무르는 기운이 약하다. 그래서 이사를 자주 다니거나 고향을 떠나 살며 정착보다는 움직여가며 사는 모습을 하고 사는 경우가 많다.
토는 안정을 주고 정착을 돕는 기운이지만 이 토가 너무 많으면 작용력이 정지되고 정체가 잘 이루어진다. 그리고 토가 너무 많으면 주변사람이 답답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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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도, 명리학 석사, 목원대 음악대 관현악과 졸업(클래식 기타 전공), 공주대 동양학과 역리학 전공, 세종,대전에서 명리학 강의 및 연주활동(현), 이메일 : lkdlkd00@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