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은 지난 달 30일부터 1일까지 2박 3일간 세종시 고등학생과 교원 총 43명을 대상으로 ‘2024학년도 체험과 참여 중심의 독도·울릉도 탐방’을 실시했다.
이번 독도·울릉도 탐방은 고등학생과 교원들이 우리 땅 독도를 직접 보고 느끼며, 대한민국 해양 영토의 중요성을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6월 세종시 모든 고등학생과 교원을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았다. 평소 독도에 관한 관심과 꾸준한 독도 교육 활동 참여 여부 등을 기준으로 학교장 추천을 거쳐 15개 학교 43명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탐방은 독도·울릉도의 역사·인물·생태를 골고루 둘러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1900년 10월 25일 대한제국 칙령 제41호를 반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울릉도 검찰사 이규원이 당시 울릉도를 조사했던 장소를 중심으로 학생과 교원들이 방문했다.
탐방 첫째 날, 안전교육을 받은 학생과 교원들은 경북 울진군 후포항을 거쳐 울릉도에 도착해 통구미, 태하 대풍감, 예림원 등 울릉도의 역사와 생태를 체험했다.
둘째 날 학생과 교원들은 유람선을 타고 울릉도의 해안 생태를 구석구석 돌아본 후 독도박물관, 안용복기념관,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나리분지 등을 탐방했다.
마지막 날인 1일 학생과 교원들은 울릉도 사동항을 출발해 독도에 입도, ‘SEJONG ♥ DOKDO’가 새겨진 수건과 현수막을 들고 우리 땅 독도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를 가진 후, 울진 후포항을 거쳐 세종으로 돌아왔다.
학생들은 ▲독도 콘텐츠 쇼츠 영상 제작 ▲독도 방문 소감문 작성 ▲독도 명예 주민증 신청 등 모둠별 활동에 자율적으로 참여하며 독도에 관한 배움을 실천으로 옮기는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2020년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독도 교육 강화 조례’를 제정하고, 새롬고등학교에 독도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다.
세종시 독도 교육 활동 우수 학생과 교원을 대상으로 독도 탐방을 매년 추진하는 등 일본 정부의 지속적인 독도 영유권 주장과 역사 왜곡 교육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