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신문' , 창간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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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2.04.09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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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평선 충청세종신문 회장..."알권리 충족위해 최선"

   세종신문 이평선 회장은 창간 18주년을 맞아 "연기지역민들의 알권리를 존중하는 신문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18년 동안 연기지역민들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신문을 제작해왔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세종신문을 지원해준 독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11일 창간 18주년을 맞은 충청세종신문 이평선 회장(64)은 “세종시 출범과 더불어 앞으로 더 좋은 신문 만들기에 최선을 다 하겠다” 며 “변화하는 언론 환경에 적절하게 대처하면서 연기지역민을 위한 언론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994년 4월 11일, ‘연기민보’(燕岐民報)로 출발한 세종신문은 창간사에서 ‘지역 사회 신문고 역할 자임’이란 제목으로 지역민들과 첫 대면을 했다. 여기에는 “10만 연기군민들의 목소리를 담은 ‘연기민보’가 지역 사회에 직접 참여하여 지역민을 대변하겠다는 사명감으로 출발했다” 며 “잘 사는 연기, 번영의 연기를 기치로 존중과 충직을 바탕으로 신문고 역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고 신문의 역할과 사명감을 강조했다.

타블로이드 16면으로 제작된 창간호에는 지금은 세종시 출범으로 편입지역이 된 ‘월산공업단지 유치’소식과 함께 ‘조치원 역 테니스부 창단’, ‘경부 고속철도 용지 보상’, 고려 충렬왕 당시 ‘연기대첩’의 재조명 등이 지면을 장식, 지역과 더불어 호흡하는 신문으로 출발점을 만들었다.

“처음에 직원 15명으로 시작하여 재정적인 부담이 컸습니다. 대표이사를 맡았던 분이 6개월 만에 손을 들고 나가 제가 경영을 책임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문외한이었던 사람이 연기 소식을 전담하게 되었습니다.”

1994년 창간 당시 유일한 주간신문이었던 연기민보는 5년 후 ‘연기신문’으로 제호 변경을 하게 된다. ‘민보’가 주는 구시대적인 느낌보다 ‘신문’이 가져다 주는 보편화가 더 필요했다. 그리고 명품도시 세종시에 맞춰 지난 2008년 이름을 ‘충청세종신문’으로 바꿔 달았다. 시대적인 흐름을 따라가기 위한 조치였다.

“사실 제가 이 신문을 책임지게 된 건 아무래도 자존심 때문이라고 봐야 합니다. 연기에서 잔뼈가 굵었는데 대표이사가 손을 들고 나갔다고 폐간을 하면 이 지역에서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2004년 테너 박인수 교수 초청 음악회를 비롯 인터넷 방송 뉴스코리아 회원사 가입, 그리고 축쇄본 발간 등 작은 신문사로써 감당하기 힘든 많은 사업들을 연기신문 또는 충청세종신문 명함으로 만들어냈다. 역시 그 기저에는 연기소식을 충실하게 전달해야 한다는 신문으로서의 사명감이 자리했다.

연기민보에서 연기신문, 충청세종신문으로 제호가 바뀌는 18년 동안 연기군에는 크고 작은 주간신문들이 생겨났다가 사라져갔다. 연기신문의 안착이 그들의 성공을 보장해줄 것이라는 단순한 발상이 1년 이상 지속하는 신문사가 없을 만큼 지역 언론을 난립하게 만들었다.

“지금도 경영상태가 좋은 건 아닙니다. 20여개 신문사가 생겼다가 없어졌습니다만 아시다시피 언론은 돈 버는 사업은 절대 아닙니다. 저희들도 처음에는 10년 이상 적자 경영을 할 만큼 이 곳 언론시장이 열악합니다. 세종시가 출범을 하지만 당장 시장이 커지는 것도 역시 아니지 않습니까.”

   1994년 4월 11일 창간호.

질 높은 직원 채용의 어려움, 지역 신문에 대한 폄하, 기자를 둘러싼 좋지 않는 사회인식 등이 군단위 신문 경영을 힘들고 어렵게 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정보를 독자에게 전해주었을 때 오는 보람과 성취감은 규모와는 상관이 없었다.

이 회장은 2005년부터 충남지역신문협회장을 맡아 ‘풀뿌리 자치대상’을 제정했고 월간 ‘KOREA TIMES’를 창간, 회원사 공동의 이익을 대변하면서 지역 소식을 한데 묶는 역할을 해왔다.

“세종시 출범에 발 맞춰 신문으로서 본연의 역할을 다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조만간 창간 예정인 일간지와는 다른 주간신문으로써 새로운 영역을 구축할 수 있게끔 경영을 하겠습니다.”

한편, 충청세종신문은 창간 18주년을 맞아 “지역 정론지로 책임.역할 다할 것”이라는 제하의 사고를 통해 “세종시 출범과 함께 언론의 역할이 커질 것이 분명하다” 며 “새로운 변화와 함께 제2 도약을 준비하면서 지역 정론지로서 역할과 사명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평선 회장 연락처)010-2799-7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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