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생에 맞는 음악·미술·체육·과학 프로그램 무상 제공
1349개 강좌에 강사 980명… 오후 늘봄·연계형 늘봄 유형도
세종시 초등학교 1학년 학생 10명 중 8명 이상은 2학기에도 ‘세종형 늘봄학교’ 참여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교육청은 희망 학생 모두를 세종형 늘봄학교에 수용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9월 1일자로 개교하는 산울동 바른초등학교를 포함한 54개 초등학교에서 올해 2학기 시작과 함께 쉼과 놀이 그리고 배움이 있는 ‘세종형 늘봄학교’를 운영한다고 전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세종시 모든 1학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8월 실시한 참여 수요조사 결과, 초등학교 1학년 학생 4760명 중 3932명(82.6%)이 ‘세종형 늘봄학교’ 참여를 희망했다는 것.
‘세종형 늘봄학교’는 ▲초등학교 1학년 희망 학생 모든 맞춤형 프로그램 무상 지원 ▲엄마품처럼 따뜻한 늘봄교실 및 아동 친화적 환경 구축 ▲마을 연계 온마을늘봄터 운영 ▲교육청 중심의 늘봄 지원 체제 구축 및 학교 지원 강화 ▲현장과 소통강화 등을 주요 핵심과제로 설정했다고 했다.
초등학교 1학년생 발달 단계를 고려한 음악, 미술, 체육, 과학 활동 등의 맞춤형 프로그램(1349개 강좌 및 980명 강사 확보)을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또 ▲오후 늘봄 ▲연계형 늘봄 등 다양한 유형의 늘봄교실을 열고, 늘봄교실 리모델링을 추진해 쾌적한 환경에서 누구나 엄마 품처럼 따뜻한 늘봄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할 방침이라는 것.
세종시교육청은 1학기 25개 학교에서 늘봄학교를 운영했다.
이 운영학교 모델과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공간을 최대한 확보하는 등 희망 학생을 전원 수용하기 위한 준비에 최선을 다해 왔다고 했다.
이어 학생들이 늘봄학교 혜택을 더욱 다양하게 누리도록 지자체-지역사회- 마을 등과 연계한 ‘온마음 늘봄터’ 49개소를 운영하고, 학교 업무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방과후·늘봄학교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라고 덧붙였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교육청을 중심으로 학교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나아가 지역사회와 교육공동체 등과 함께 협력해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세종형 늘봄학교 환경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세종형 늘봄학교가 더욱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현장과의 소통을 우선순위에 두고 정책을 추진하겠다. 교육공동체와 세종시민 여러분의 많은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