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민원현장 첫 조정회의 열린다
세종시 민원현장 첫 조정회의 열린다
  • 김기완 기자
  • 승인 2013.09.25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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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부대 이전과 조정 회의에서 민원인 의견 반영한 결과 나올 듯

   세종시 의회 도시계획연구모임은 25일 오전 회의를 갖고 세종시 균형개발담당관으로부터 군부대 이전 추진 상황을 보고 받았다.
세종시에서 민원 현장 첫 조정회의가 열린다.
국가권익위원회는 세종시 연서면 소재 육군 항공학교로 인해 재산권 행사를 제한받고 있다는 민원에 대해 현지조사를 토대로 조정회의를 개최한다.

25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세종시민 2,600명이 "항공학교로 인한 헬기소음 및 진동으로 주거생활이 불편하다" 며 "비행장 때문에 세종시 균형적인 도시 개발이 되지 않고 있다"고 비행장 이전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권익위는 이성보 권익위원장 주재로 27일 오후 3시20분 세종시 연기면 연기리에 있는 충남소방항공대를 현장 방문조사하고 세종시청 대회의실에서 오후 4시부터 조정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조정회의에는 신청인 대표로 3명이 참석하고 유한식 세종시장과 육군 제32보병사단장, 육군 제2작전사령부 작전처장, 육군항공작전사령관, 육군항공학교장, 국방시설본부 충청시설단장 등이 피신청인 자격으로 참석한다.

회의에서는 민원인들의 입장을 상당부분 반영한 결과를 내놓고 의견 조정에 들어갈 예정이며 이 과정에서 월하리 항공부대 주민들의 의견도 적극 수렴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세종시 의회 도시계획 연구 모임은 25일 오전 9시 세종시의회 회의실에서 모임을 갖고 조수창 균형개발담당관으로부터 군부대 이전에 따른 진행상황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이경대 회장은 “주민들이 항공부대 이전을 원하고 세종시 도시계획을 위해서도 불기피한 사항이어서 빠른 시일 내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강용수 의원은 “조치원 외곽에 위치한 예전 32사단 주력부대가 국곡리로 이전된 만큼 이 부대의 이전도 검토해보아야 한다” 며 핵심시설 이전에 따른 후속조치를 요구했다

김선무 의원은 “군부대 이전에는 월하리를 비롯한 주변에 사는 주민들의 의사가 최대한 반영되는 선에서 결과가 나와야 한다”고 말하면서 민원인들의 의견을 존중해줄 것으로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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