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31일까지 디자인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세종지역 창업 청년과 일반기업, 농업인을 대상으로 ‘세종시 디자인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올해 하반기 최대 20개 기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 대상이 되려면 청년의 경우 사업자등록증 소재지가 세종시 또는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세종시여야 하고, 일반인은 사업자등록증 소재지와 주민등록상 주거지가 모두 세종시에 있어야 한다.

세종시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디자인을 개발·지원해, 지역기업의 브랜드 인지도 향상, 매출액 증대 등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는 기존 청년과 청년 농업인으로 한정했던 지원 범위를 일반 기업과 일반 농업인까지 확대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2년간 디자인 지원사업 참여기업 52개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 결과 90% 이상이 만족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같이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세종시에 따르면 기업은 ▲로고(CI·BI) ▲패키지(제품포장) ▲홍보(카달로그)·사업계획(PPT) ▲전시부스 그래픽 등 5개 항목 중 1개를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시청 디자인팀은 기업과 함께 필요한 디자인을 상의해 기업 맞춤형 디자인 개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는 것.

단, 실사용에서 발생하는 인쇄, 사진 촬영 등 관련 제작비용은 기업이 부담해야 한다.

사업 참여 신청서 제출은 세종시청 누리집(www.sejong.go.kr) 공지사항에서 관련서류를 내려받은 후 작성해 전자우편(lennon@korea.kr)으로 하면 된다.

이용일 세종시 기획조정실장은 “디자인 투자 여력이 부족한 청년 창업자와 일반기업의 디자인 개발을 도와 브랜드, 제품의 가치, 경쟁력을 모두 높이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044-300-2153

류용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