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자로 단행될 세종시 인사발령 및 조직개편에 따라 일부 실·국 등의 사무실이 바뀌고, 옮겨지게 된다.

이날로 조직이 폐지될 예정인 미래전략본부가 쓰는 세종시청 3층에는 신설되는 교통국이 입주한다. 

또 같은 날 신설되는 도농상생국은 연서면에 있는 세종시 농업기술센터로 입주를 하고, 사무공간이 부족해지는 농업기술센터 일부 실·과는 센터 구내식당·탁구장 등을 개조해 쓸 예정이다.

이같은 실·국, 실·과 이동을 한꺼번에 할 경우 빚어질 업무차질을 피하기 위해 세종시는 1차로 19~21일, 2차로 27~28일 두 차례에 나눠 이사를 각각 할 예정이다.

세종시에 따르면 미래전략본부가 입주해 있는 시청 3층에 교통정책과 및 신설되는 철도물류팀이 현재의 전략기획과 사무실에 입주하고, 신설되는 대중교통과는 시청 3층 현재의 미래수도기반조성과 사무실로 들어선다.

본청 3층에 있는 지능형도시과는 현재 건설교통국이 입주해 있는 금강수변상가 해오름빌딩 2층 지금의 교통과 사무실로 이전하고, 경제산업국에서 경제부시장 직할로 소속이 바뀌는 투자유치단과 신설되는 민자유치팀이 현재의 지능형도시과 사무실로 들어온다.

현재 본청 3층에 있는 미래전략본부장실은 교통국장실로 문패만 바꿔 달게 된다.

세종시 관계자는 “도로과 도로관리팀은 조치원읍에 있는 도로관리사업소로 들어갈 것”이라며 “경제산업국 산하로, 시청 옆 세종우체국 건물에 세들어 있는 소상공인과도 본청 3층 현재의 지역균형발전과 사무실로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산업국에 신설되는 미래산업과는 소상공인과가 비워주는 세종우체국 2층 사무실로 들어간다.

함께 신설되는 도농상생국은 보람동 시청에서 자동차용 도로로 19㎞ 떨어져 있는 연서면 농업기술센터로 들어간다.

도농정책기획과는 농업기술센터 3층 로컬푸드과 사무실로 들어가고, 로컬푸드과에서 명칭이 바뀌는 우리농산물유통과는 농업기술센터 구내식당 옆 탁구장을 개조한 다음 들어가게 된다.

농업기술센터 3층에 있는 명예농업부시장실은 도농상생국장실로 바뀔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설관리사업소와 통합되는 것으로 공고된 공원관리사업소는 조치원읍에 있는 시설관리사업소로 이전하게 될 것”이라며 “이 이전으로 비게 될 중앙공원 입구에 있는 공원관리사업소 사무실은 9월쯤 출범할 것으로 예상되는 2026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 조직위원회 사무실로 쓰이게 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실·국-실·과 이사 비용, 통신선 설치 등 보수비용은 다 합쳐 약 7000만원쯤 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제산업국 및 환경녹지국, 건설교통국에서 명칭 등이 바뀌는 도시주택국 등은 사무실 이전 없이 현재 건물에 그대로 남아 업무를 볼 예정이다. 

류용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