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에 인공암벽장 없어 대회 못 치른다고?"
"세종에 인공암벽장 없어 대회 못 치른다고?"
  • 김중규 기자
  • 승인 2024.07.03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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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순회개최하는 충청권 산악연맹회장 배 스포츠클라이밍 대회
내년에 세종시에서 개최 예정이나 대회장 없어 타지역에서 열어야...
영입한 국가대표 김자인 선수, 광주시로 이적 등 선수 유출 불가피
제3회 충청권 산악연맹회장배 스포츠 클라이밍 대회에서 국제규격의 인공암벽장이 없는 세종시 소속 공공스포츠클럽 선수들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세종시에 인공암벽장을 만들어주세요.”

세계적인 스포츠 클라이밍 선수 김자인 선수를 영입한 세종시에 대회를 치를 수 있는 국제규격의 인공암벽장이 없어 선수 육성과 저변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세종시를 비롯한 대전과 충남·북이 순회하는 ‘충청권 산악연맹회장배 스포츠 클라이밍 동호인 대회’의 내년 개최지가 세종시이지만 대회장이 없어 타지역 경기장을 빌려야 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세종호수공원 등 적절한 장소를 선택, 인공암벽장을 만들고 선수 육성과 동호인 활동 강화 등을 통한 생활 스포츠로서 클라이밍을 정착시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세종시에는 전동면 소재 동림산에 인공암벽장이 있지만 접근성, 주차장 문제로 대회 개최가 어려운데다가 동지역의 경우 복합커뮤니티센터에 일부 인공암벽장이 있으나 규격 미달로 동호인 훈련용으로 사용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시설 부재와는 달리, 세종시에서는 세계적인 선수 김자인을 영입, 매년 전국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하고 있으며 2025년부터 소년체전과 충청권 하계U대회에서 정식종목 채택이 유력시 되고 있어 국제규격을 갖춘 인공암벽장 설치가 요구되고 있다.

또, 세종시 산악연맹에서도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21일까지 4주간 1박2일 과정으로 등산학교를 운영, 13명을 배출한데이어 이 중 김원근 대원이 대한산악연맹 주최 ‘2024 한국 청소년 오지탐험대’에 최종 선발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이 밖에 전북 고창에서 열린 산악구조경진대회에서 세종시에서 6명이 참가해 전국 최고의 선수들과 당당하게 경쟁하는 등 일반 등산에서부터 암벽등반, 스포츠클라이밍까지 저변이 확대되면서 인공암벽장 건립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훈련장소가 없어 올해 김자인 선수를 비롯한 조승훈 선수 등 3명이 광주시산악연맹으로 이적하는 등 인공암벽장 부재로 인한 선수 육성및 관리에 어려움을 가져오고 있다. 

이에 대해 박진만 세종산악연맹 회장은 “순회 개최하는 충청권 산악연맹배 스포츠 클라이밍 대회‘를 암벽장이 없어 치르지 못한다는 건 창피한 일”이라며 “충청권 U대회 개최를 앞두고 세종호수공원 등 접근성이 좋은 곳에 암벽장이 건립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달 30일 충남 아산에서 열린 ’제3회 충청권 산악연맹회장배 스포츠 클라이밍 동호인대회‘에서 세종시 대표로 출전한 세종공공스포츠클럽 소속 선수들이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충남 아산 신정호반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충청권에서 선수 80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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