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원장 4개 중 민주 3개, 국민의힘 교육안전위 하나만
후반기 첫해 민주당 원내대표 김현옥, 국민의힘은 김충식
제4대 세종시의회 후반기(2년) 의장에 더불어민주당 임채성 의원이 선출됐다.
시의회 후반기 제1부의장, 제2부의장에는 민주당 김효숙·국민의힘 김동빈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세종시의회는 제4대 후반기 의장 및 부의장 선출을 위한 제90회 임시회 본회의를 28일 열고, 의원 20명이 투표를 한 결과 이같이 선출했다.
임채성 후반기 의장은 20표 가운데 19표를 얻었고, 김효숙·김동빈 부의장은 각각 17표를 받았다.
7월 1일부터 2년 임기가 시작되는 임채성 후반기 의장(종촌동, 재선)은 1986년 대전 출생으로 용인대학교를 졸업한 뒤 충남대학교에서 체육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제3대 세종시의회 후반기 산업건설위원장, 제4대 의회 전반기 행정복지위원장 등을 맡았다.
임채성 후반기 의장은 “중책을 맡겨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의원들과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고 단결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다수결 원칙을 따르는 과정에서 소외될 수 있는 소수 의견도 존중하며, 민주적 절차에 따른 협치가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효숙 후반기 제1부의장(나성동)은 “세종시가 재정난으로 어려움을 겪어 슬기롭고 지혜롭게 해결해 가야 하는 시기에 부의장을 맡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의원들께서 빛이 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직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동빈 후반기 제2부의장(대평동, 금남·부강면)은 “책임감과 존중으로 협치를 해 나가며 함께 민주적인 시의회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민들의 작은 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며 세종시의회가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의회는 4개 상임위원장 및 특별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를 7월 1일과 2일 잇따라 열 예정이다.
민주당은 운영위원회·행정복지위원회·산업건설위원회 3개 상임위 위원장 자리와 예결특위 위원장 자리 4개를 가져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은 교육안전위원회 위원장과 윤리특위 위원장 자리 2개를 갖는 것으로 합의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운영위원장에 김영현 의원(반곡·집현·합강동)을, 행정복지위원장에 김현미 의원(소담동)을, 산업건설위원장에 김재형 의원(고운동을)을, 예결특위 위원장에 이현정 의원(고운동갑)을 각각 내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국민의힘은 교육안전위원장에 윤지성 의원(산울·해밀동, 연기·연서면)을, 윤리특위 위원장에는 홍나영 의원(비례대표)을 각각 내정한 것으로 알려진다.
총 20석인 세종시의회는 민주당이 13석, 국민의힘이 7석을 갖고 있다.
한편 후반기 1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김현옥 의원(새롬동)이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후반기 1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김충식 의원(조치원읍갑)이 맡는 것으로 공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