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역공… 세종보 재가동 반대 야권 정치인 겨냥
국민의힘 역공… 세종보 재가동 반대 야권 정치인 겨냥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4.06.21 16:2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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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석 세종시의원, 21일 본회의서 ‘세종보가 세종을 살릴 것’ 5분발언
“참여정부 때 기본계획이 설치… 노무현 계승하려면 모순된 행동 말아야”
세종시엔 “유람선 띄우기보다 치수 등 본연의 기능 가동 바람직” 제안
21일 열린 세종시의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최원석 의원(단하 가운데)이 세종보 재가동에 반대하는 야권 정치인들을 비판하는 5분발언을 하는 동안, 세종보 재가동 반대 농성에 참여했던 이순열 의장(단상 가운데 서 있는 여성)이 애써 태연한 표정을 지어 보이고 있다.

21일 열린 세종시의회 제89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국민의힘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국민의힘 최원석 의원(도담동)은 이날 ‘세종보가 세종을 살릴 것입니다’라는 제목의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세종보 재가동 반대를 표방한 야권 정치인들을 비판했다.

최원석 의원은 세종보는 참여정부의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기본계획에 따라 설치된 것임을 상기한 뒤 “진정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계획을 계승하려거든 더 이상 스스로 모순된 행동을 하지 마시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최 의원은 이날 5분발언에서 세종보 재가동에 반대하는 정치인들의 실명을 거론하지 않았지만, 이같은 취지의 발언은 더불어민주당 당적을 가진 이순열 세종시의회 의장(어진·도담동)을 비롯해 강준현 국회의원(세종시을) 및 박수현 국회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 새로운미래 김종민 국회의원(세종시갑) 등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이순열 의장은 지난 1일 세종시 금강 한두리대교 밑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는 환경운동단체 회원들을 격려방문 한 데 이어 지난 10일에는 환경운동단체 회원들과 함께 천막에서 하룻밤을 자는 1박을 하며 농성을 벌였다.

김종민 의원은 지난 4일, 강준현 의원은 지난 5일 각각 금강 천막농성장을 방문해 환경운동단체 회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격려를 했다. 박수현 의원도 지난 9일 세종시 금강 천막농성장을 방문해 천주교 신자들과 함께 세종보 재가동을 반대하는 미사에 참여했다.

최원석 의원은 이어진 5분발언에서 “세종보 재가동은 세종시의 경쟁력을 높일 중요한 기회이다. 무조건적인 찬반 논쟁보다는 환경과 개발이 공존할 수 있는 타협점을 찾기 위해 정파를 초월해 협력하고 소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이날 5분발언의 후반부는 합리적인 타협점과 대안 모색을 강조했다. 

그는 “환경단체들이 원하는 방식대로 한다면 결국 세종 금강 주변에선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될 것이다. 합리적인 타협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세종시도 환경 파괴에 대한 시민과 환경단체들의 우려가 해소되도록 다각도로 노력해 달라. 당장 유람선을 띄우는 등 대대적인 개발보다는 치수, 홍수 및 재난 예방, 용수 공급 등 본연의 기능을 확장하는 방향으로 보를 가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드린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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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인 2024-06-25 21:27:21
너희들 입에서 감히 노무현 정신을 말하지 말라. 국짐당들아.

한솔동 2024-06-22 19:32:58
세종보의 일련의 사태?에 대하여 정확하게 팩트를 말씀해주신 최의원님께 찬사를 보냅니다
이런분이 세종시를 사랑하시는 진정한 일꾼이십니다
건승을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