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획관, 학교정책과, 노사정책과도 설치… 변화하는 교육 실현
세종시교육청은 교육활동 중심의 학교 구현을 위해 전국 최대 지원기관인 ‘학교지원본부’를 오는 7월 1일자로 설치한다.
또, 미래기획관과 학교정책과, 노사정책과를 새로 만드는 등 민선 4기 취임 2주년에 맞춘 조직개편을 통해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오는 7월 1일자로 조정되는 직제 개편은 학교가 교육활동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그동안 본청과 직속기관에 흩어져 있던 학교 지원기능을 한곳에 모은 ‘학교지원본부’ 신설이 핵심이다.
학교지원본부에는 교수학습 지원을 위한 교육지원부를 비롯해 행정지원부, 화해중재부, 시설지원부 등이 소속돼 학교지원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복잡한 교육수요에 발빠르게 대처하게 된다.
3급 국장급 본부장을 포함, 4부 11담당에 직원 100여명 규모로 출범하게 된다.
특히, 학교교육지원센터, 학생화해중재원, 시설지원사업소 등으로 분산됐던 학교지원 업무가 이번 조직개편으로 유사·중복 사무가 통합되면서 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민선시대를 맞은 교육감의 공약과 미래교육 등을 연구·기획하는 미래기획관을 신설, 부교육감 직속기관으로 배치했으며 기초학력 강화를 위한 학교정책과, 단체 협약을 비롯한 노사문제 전담부서인 노사정책과도 새롭게 만들어졌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기존 3국 1관 1담당관 13과 53담당 3센터에서 3국 2관 1담당관 11과 51담당 1센터로 조정됐으며 정원은 1029명으로 변동이 없다.
학교지원본부 발족으로 시설지원사업소, 학생화해중재원 등은 소속부서가 바뀌고 업무도 일부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또 기획조정국, 교육정책국, 교육행정국 등 본청 3국의 명칭도 교육국, 행정국, 정책국으로 단순화되며 소관업무도 조정된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향후 정책방향과 교육철학을 담는 구체적인 작업이자 실천을 위한 동력을 만들기 위해 조직을 개편했다” 며 “학교가 결정하면 교육청이 지원하는 획기적인 발상의 전환은 교육의 자율성 보장과 자율 역량 배가 과정으로 세종 교육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18일 오전 10시 4층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조직개편안에 대한 교육청의 입장과 향후 교육행정 방향에 대한 설명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