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6개소 중 보상 후 실시설계 완료되고도 미착공 146개소나 돼” 지적
“금남면 용포로 전선 지중화, 상가 앞에 100m가량 남아 있어 주민 불편”
김동빈 세종시의회 의원(금남·부강면, 대평동)은 최근 이어진 산업건설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금남면 주차환경 개선사업 및 용포로 전선 지중화 사업의 부실한 준공을 지적하고, 면(面)지역 생활환경 개선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당적을 가진 김동빈 의원은 “금남면 주차환경 개선사업에서 옥외용 벤치로 쓰기 위해 4400만원을 투입, 돌의자를 구입했으나 현재 활용하지 못하고 공터에 적치해 둔 실정”이라고 거론했다.
이어 그는 “금남면 용포로 전선 지중화 사업도 준공까지 됐으나, 전선이 상가 앞에서 100m가량 여전히 남아 있어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면서 “예산 낭비가 되지 않도록 사업 추진 전에 계획 수립을 철저히 하고, 부실하게 준공된 부분들은 조속히 보완 조치를 해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동빈 의원은 “면지역은 도시계획도로 미개설로 소방차 진입이 불가능해, 화재진압 등 안전사고 대응에 문제가 많다”면서 “보상이 완료됐음에도 현재 개설하지 못하고 있는 도시계획도로 66개 노선에 대한 연차별 계획을 수립해 조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집중하여 관리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보상 이후 철거하지 않아 발생한 공가에 대해서는 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쓰레기가 버려지고 우범화되는 등 도시 미관이 망가지고 있다. 화재 등 안전 문제에도 노출되어 있다”면서 “빈집 정비사업과 연계하는 등 빠른 시일 내에 철거하고, 사업이 늦어질 경우에는 철거 대상 가옥 관리에 심혈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김동빈 의원은 산지 불법 개간 및 불법 전용으로 작년 집중호우 때 크고 작은 산사태가 다수 발생한 사실을 지적한 뒤 “산사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자체 예찰 활동을 강화하는 등 산림 내 불법행위 근절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