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건축물…” 세종시 새롬동 공원 화장실, 철거 후 신축키로
“불법건축물…” 세종시 새롬동 공원 화장실, 철거 후 신축키로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4.06.0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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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설치 후 7년간 양성화 과정 없어… 김현옥 시의원, 5분발언서 지적
LH, 철거비용 대고 신축 도면 제공→ 시, 예산확보 되면 신축비용 부담
올해 말 또는 내년중 재개장 예상…시, “리모델링보단 신축 낫다 판단”
세종시 새롬동 가득뜰근린공원 입구에 있는 간이화장실. 7년째 불법건축물인 상태로 남아 사용되고 있다.

불법건축물로 지목돼 온 세종시 새롬동 가득뜰근린공원 내 간이화장실이 철거 후 신축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철거 후 신축은 빠르면 올해 말, 또는 내년중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때까지 이 화장실은 계속 사용될 예정이다.

새롬동에 있는 한 주유소에 인접한 가득뜰근린공원 입구, 게이트볼장 옆에 2017년 설치된 이 간이화장실은 각각 남녀용 한 칸씩만으로 구성돼 있다.

2017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설치한 이 화장실은 가설건축물 관련법령에 따라 축조 신고 철차를 거쳐야 했지만, 그동안 이 과정이 이루어지지 않아 불법건축물 상태였다.

더불어민주당 김현옥 세종시의회 의원(새롬동)은 지난달 20일 열린 시의회 제89회 정례회 1차 본회의 5분발언에서 이같은 과정을 지적하고 “세종시는 이(불법건축물 상태)를 알고도 7년이 넘도록 묵인방관했다”면서 “불법건축물은 5000만원 이하의 벌금 처분 대상”이라고 지적했다.

김현옥 의원은 이어진 5분발언에서 “가설건축물인 가득뜰근린공원 간이화장실을 LH에 철거토록 요청하고 정상적인 행정절차를 이행해 적법한 영구시설물로 조성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세종시 관계자는 “LH 세종특별본부와 구두로 협의한 결과, 가득뜰 근린공원 간이화장실 철거비용은 LH가 대고, 신축할 화장실 설계도면을 LH에서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힌 뒤 “신축은 가득뜰근린공원 내 또는 주변에 찾아, 우리(세종시)가 하기로 했다. 신축예산은 올해 9월중 (세종시)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때 하고, 안 되면 10월중 내년도 본예산 편성 때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신축 예산이 확보돼 철거가 시도될 때까지, 게이트볼장 이용자 및 가득뜰근린공원을 찾는 주민들을 위해 이 간이화장실은 존치될 것”이라며 “이같은 결정 사항은 김현옥 의원에게 이미 보고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 말대로라면 가득뜰근린공원 간이화장실 철거 후 신축은 빠르면 올해 말, 내년중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간이화장실은 불법건축물 상태여서 상수도 연결이 안 돼 있고, 빗물을 받아 오물을 내려 처리하는 실정이다. 또 땅 밑에 묻은 정화조 용량이 작아 오물을 자주 퍼내야 하는 등의 불편을 지적받아 왔다.

시 관계자는 “현장에 나가 육안으로 실태조사를 한 결과, 불량하거나 부족한 부분을 고쳐 설치하는 리모델링을 하기에는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주민들이 원하는 상태가 되려면 철거 후 신축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을 했다”고 말했다.  

세종시 새롬동 가득뜰근린공원 간이화장실(왼쪽 건축물)과 주유소 담장 사이에 플라스틱 물통이 있다. 이 물통은 빗물을 저장해 변기 오물을 내리는 용도로 사용된다.
세종시 새롬동 가득뜰근린공원 간이화장실(왼쪽 건축물)과 주유소 담장 사이에 플라스틱 물통이 있다. 이 물통은 빗물을 저장해 변기 오물을 내리는 용도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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