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분권 확대” 4개 특별자치시·도의회, 세종시에서 뭉쳤다
“자치분권 확대” 4개 특별자치시·도의회, 세종시에서 뭉쳤다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4.05.3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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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0일 ‘제2회 특별자치시·도의회 자치분권 의정박람회’ 개최
어진동 지방자치회관에서 열어, 주제발표·토크 콘서트 등 ‘다채’
고기동 행안부 차관,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등도 참석
29일 오후 세종시 어진동에 있는 지방자치회관에서 열린 ‘제2회 특별자치시·도의회 자치분권 의정박람회’에서 이순열 세종시의회 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세종시의회(의장 이순열)는 29일 오후 세종시 어진동에 있는 지방자치회관에서 ‘제2회 특별자치시·도의회 자치분권 의정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자치분권의 미래를 선도하는 특별한 4개 시·도 이야기’라는 주제로 열린 가운데, 지방분권의 미래를 선도하기 위해 출범한 세종·강원·전북·제주도의회가 함께 참여했다.

4개 특별자치시·도는 지난해 제주도에서에 이어 두 번째 소통 및 연대의 장을 세종시에서 마련, 특별자치시·도의 발전 방향과 상호 협력 과제를 논의했다.

제2회 자치분권 의정박람회는 ▲개회식 ▲공동성명서 발표 ▲특별법의 발전방향에 관한 주제 발표 및 토론 ▲토크 콘서트 ▲문화 공연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지방자치회관 행사장 로비와 야외 공간에서 특별자치시도 특별법 관련 전시 부스와 4개 특별자치시·도의 고향사랑 기부제, 2027년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홍보 부스를 설치·개방했다.

이번 행사에는 또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과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등도 모습을 보였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고려대학교 김상봉 교수와 강원연구원 조용호 연구위원이 각각 ‘특별법 하의 지방의회 독립성 및 전문성 확보에 관하여’와 ‘강원형 특별자치의 성과 평가와 발전 방향’에 대한 주제발표를 했다.

이어 토론에서는 세종시의회 박란희 제1부의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세종시의회 김재형 의원, 강원연구원 조용호 연구위원, 전북도의회 김성수 의원, 제주도의회 송영훈 의원이 각 특별법의 현황과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토크 콘서트 제1세션에서는 4개 특별자치시·도의회 의장이 각 특별법이 가지고 있는 특례제도의 현황을 설명하고, 실질적 인사권 독립 및 조직‧예산권 확보 등 주요 현안에 관한 제도 개선을 한목소리로 요구했다.

동시에 열린 토크 콘서트 제2세션에서는 ‘정책지원관 제도 도입 및 운영’과 관련해 특별자치시·도의회 정책연구위원 및 정책지원관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29일 오후 세종시 어진동에 있는 지방자치회관에서 열린 ‘제2회 특별자치시·도의회 자치분권 의정박람회’ 홍보 부스 앞에서 (왼쪽부터)김재형 세종시의회 의원,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 김현미 안신일 세종시의회 의원이 기염촬영을 하고 있다.

이밖에 ▲강원=‘정선군립아리랑 예술단’ ▲전북=‘따박밴드’ ▲제주=‘제주도의회 합창단’ ▲세종=‘세종예술고교 관현악 및 성악’ 등 각 지역의 특색있는 문화 공연이 차례대로 무대에 올랐다.

이순열 의장은 “이번 의정박람회를 통해 특별자치시·도 간 소중하고 특별한 만남을 더욱 공고히 하고, 네 도시의 철학과 비전을 담은 정책 구상을 보다 구체화할 수 있었다”면서 “특별자치시·도의 현실을 냉철히 바라보고 미래를 설계하기 위한 다양하고 진솔한 제안들은 향후 특별자치시·도를 성공적으로 조성하는 과정에 필요한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4개 특별자치시·도의회는 첫날 의정박람회에 이어 30일 세종시에 있는 LH 세종홍보관과 나성동 복합커뮤니티센터 현장방문을 끝으로 1박2일의 공식 일정을 마쳤다.

한편, ‘특별자치시·도의회 자치분권 의정박람회’는 지난해 제주도의회, 올해 세종시의회에 이어 내년 강원도의회, 2026년 전북도의회 등 특별자치시·도 출범 순서에 따라 매년 개최할 계획이라고 세종시의회는 덧붙였다.

29일 오후 세종시 어진동에 있는 지방자치회관에서 열린 ‘제2회 특별자치시·도의회 자치분권 의정박람회’에서 4개 특별자치시도의회 의장과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앞줄 가운데) 등이 자치분권 확대를 위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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