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사무처 사업 성과지표 목표 설정 부적절… 업무량 파악 위해서도 중요”
세종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유인호)는 23일 제89회 정례회 중 제2차 회의를 열고 2023회계연도 결산안 승인 등 7건을 심사했다.
이날 회의에서 의회운영위원회 위원들은 의회사무처 소관 2023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승인의 건 심사에서 ▲인력운영비 추계 정확도 제고 ▲예산의 유연한 활용으로 집행 잔액 최소화 ▲사업의 효율성 제고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요구했다.
집행률이 80% 미만으로 저조한 의정역량개발비 사업은 의원들의 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예산인 만큼, 사전에 의원별 가용예산 현황과 교육내용을 공지해 불용되지 않도록 하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업 성과지표의 목표 설정이 적절치 않다고 지적한 뒤, 적정한 목표설정은 직원들의 업무량 파악을 위해서도 중요함을 강조했다. 단순히 전년도 목표치를 상향 조정하는 것이 아닌 현실적인 실적을 반영할 것을 요청했다.
이어진 회의에서 위원회는 ‘원도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연구모임’ 등록을 승인하고,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추진 특별위원회’ 등 3개 특별위원회의 활동기간 연장의 건과 ‘쾌적한 도시환경 유지와 지속가능한 크린넷 운영을 위한 특별위원회’ 등 2개의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심사했다.
특별위원회 구성 및 연장의 건 심사는 오랜 논의 끝에 대표발의 의원의 의견 수렴과 더욱더 면밀한 검토를 위해 오는 3차 회의에서 연장해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유인호 위원장은 “의회사무처는 의원들의 예·결산 심사를 지원하는 기관인 만큼 효율적이고 적정한 예산집행에 모범을 보여 달라”며 “합리적이고 선진적인 의회사무처 운영을 위해 이번 지적 사항이 조속히 개선될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고 당부하며 회의를 마무리했다.
이날 의회운영위에서 심사한 2023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다음 달 21일에 열리는 제2차 본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