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호 “소통·정책·참여로 갑구 살리고 민주당의 새로운 중심으로 만들겠다”
더불어민주당 세종시갑 지역위원장 공모에 조상호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 등 6명이 신청했다.
민주당 세종시갑 지역위원장 공모에는 조상호 전 부시장 외에 이강진 전 세종시 정무부시장, 배선호 세종시당 부위원장, 박범종 세종시당 청년위원장, 봉정현 변호사, 전병덕 변호사 5명이 출사표를 냈다.
보통 현역 국회의원이거나 유력 정치인이 맡는 지역위원장 공모에 세종시갑의 경우 6명이나 신청서를 낸 것은 ▲오는 30일 이후 이 곳에 민주당 현역 국회의원이 없는데다 ▲낙선하더라도 통상 총선 후보가 지역위원장직을 맡지만, 세종시갑의 경우 지난 4·10 총선거 때 선출된 후보 공천이 취소되면서 공석이어서 무주공산 상태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민주당 중앙당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당규 제11호(조직강화특별위원회규정) 제8조에 따라 세종시갑 선거구를 비롯한 전국 254개 지역위원회 위원장 공모를 한 바 있다.
조상호 전 부시장은 20일 낸 보도자료를 통해 “저는 지난 17일 더불어민주당 세종갑 지역위원회 위원장 공모에 신청했다”며 “세종시는 고(故) 노무현 대통령님의 꿈이 담긴 도시이다. 민주개혁 진영의 충청권 교두보이자 전국적 국민정당인 민주당의 상징이다. 그 중심에 세종갑의 지역적 사명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조 부시장은 이어 “지난 총선,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을 압도적으로 심판한 승리에도 우리 세종갑은 온전한 기쁨을 누리지 못했다. 당원동지들의 헌신과 노력에 부응하지 못한 아쉽고 송구한 결과였다”며 “다시 시작해야 한다. 새로운 생각과 과감한 도전이 필요하다. 저 조상호가 소통·정책·참여로 세종갑을 살리고 더불어민주당의 새로운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한편, 조상호 더불어민주당 세종시갑 지역위원장 후보자는 국회의원 보좌관, 세종시 경제부시장,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상임부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는 ㈔새로운 생각 연구소 이사장에 재임 중이다.
이런 가운데 세종시갑 지역위원장 선출 방식은 권리당원 간 투표를 통한 6명 경선으로 할지, 중간 컷오프(경선 배제) 방식이 도입될지, 중앙당의 낙점으로 할지 아직 결정된 바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