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지방법원 설치법안, 21대 국회서 처리 당부”
최민호, “세종지방법원 설치법안, 21대 국회서 처리 당부”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4.05.12 22: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일 여의도 찾아가 소병철 법사위 법안심사제1소위 위원장 면담
사법 서비스 품질 제고 등 세종지방법원 설치 필요성 거듭 강조
조계종 총무원장 스님에게는 불교계의 정원도시박람회 참여 요청
최민호 세종시장(앞줄 왼쪽)이 지난 10일 국회에서 소병철 법사위 법안심사제1소위 위원장을 만나 대화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세종시는 최민호 시장이 지난 10일 국회를 방문해 소병철 법사위 법안심사제1소위 위원장을 만나 세종지방법원 설치와 관련해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국회 방문은 제21대 국회 임기 내 세종지방법원 설치를 위한 법안 통과의 당위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세종시는 전했다.

시에 따르면 최민호 시장은 소병철 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우선 지난 7일 세종지방법원 설치를 위한 법률 개정안이 발의된 지 3여 년 만에 극적으로 국회 법사위 소위를 통과한 것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최민호 시장은 세종시가 입법, 행정, 사법기능을 고루 갖춘 행정수도로 완성 단계에 접어드는 상황에서 사법 서비스 품질 제고를 위해서는 세종지방법원이 꼭 필요하다며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어 최민호 시장은 소병철 위원장에게 앞으로 예정된 법사위 전체회의와 본회의 통과까지 제21대 국회 임기 내 처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최민호 시장은 “지난 법사위 소위 통과는 세종지방법원 설치를 더는 미룰 수 없다는 절박함에 정치권이 호응한 결과”라며 “21대 국회 임기가 종료되기 전 5월 중 해당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될 수 있도록 정치권이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이에 소병철 위원장은 “지난 7일 법사위 소위에 상정된 22개 법안 가운데서 세종지방법원 설치 법안이 최우선 통과됐다”며 “이는 소위에서도 밝혔듯이 최민호 시장이 국회 문턱이 닳도록 와서 세종지방법원 설치를 호소하며 활동한 데 따른 당연한 결실”이라고 화답했다.

소병철 위원장은 지난 7일 소위 논의 과정에서도 더불어민주당 강준현·홍성국, 새로운미래 김종민 국회의원과 함께 최민호 시장의 정치권 설득 노력을 거론하며 해당 법안의 법사위 전체회의 및 본회의 통과에 적극 협력할 뜻을 밝혔다.

그간 법원행정처와 관계부처, 국회를 오가며 세종지방법원 설치에 공을 들여 온 최 시장은 법안의 최종 통과를 위해 조만간 김도읍 법제사법위원장과 정점식 간사를 만나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세종시는 전했다. 

지난 7일 법사위 법안심사제1소위를 통과한 세종지방법원 설치를 위한 일부개정법률안은 민주당 강준현 의원이 대표발의했다.

한편, 최민호 시장은 같은 날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에서 총무원장인 진우스님을 만나 12일 개최한 ‘2024 세종 낙화축제’, 2026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에 불교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고 세종시는 덧붙였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